여 “국정에 민심 반영하겠단 의지”…야 “검찰 장악력 유지 목표”

입력 2024.05.07 (17:04) 수정 2024.05.07 (1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신설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민심을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밝혔고, 야권에선 일제히 검찰 장악력 유지가 목표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신설에 대해, 여당은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고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반면 야권은 검찰 장악력 유지가 목표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장악력 유지가 고단한 민생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약화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정기관을 통제하며 중앙집권적인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어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식'에서 '우병우식'으로 검찰을 장악하는 방식만 바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현재 거론되는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6월 말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22대 국회를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국정에 민심 반영하겠단 의지”…야 “검찰 장악력 유지 목표”
    • 입력 2024-05-07 17:04:02
    • 수정2024-05-07 18:32:09
    뉴스 5
[앵커]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신설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민심을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밝혔고, 야권에선 일제히 검찰 장악력 유지가 목표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신설에 대해, 여당은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고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반면 야권은 검찰 장악력 유지가 목표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장악력 유지가 고단한 민생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약화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정기관을 통제하며 중앙집권적인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어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식'에서 '우병우식'으로 검찰을 장악하는 방식만 바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현재 거론되는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6월 말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22대 국회를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