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빅리그 데뷔도 전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입력 2024.05.04 (13:05) 수정 2024.05.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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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 전격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습니다.

디애슬레틱과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오늘(4일) 고우석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총 선수 5명을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샌디에이고가 올스타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7)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과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에 내주기로 했다"며 "트레이드 마지막 단계로 의료 기록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우석과 함께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로 모두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유망주 선수들입니다.

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아라에스는 2022년 타율 0.316, 2023년 타율 0.354로 2년 연속 리그 타격왕을 차지할만큼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내야수입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전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지목됐던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동안 2패 1홀드 ERA 12.60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결국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고우석은 빅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고우석의 새 둥지가 된 마이애미는 어제(3일)까지 9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져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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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 전격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습니다.

디애슬레틱과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오늘(4일) 고우석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총 선수 5명을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샌디에이고가 올스타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7)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과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에 내주기로 했다"며 "트레이드 마지막 단계로 의료 기록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우석과 함께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로 모두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유망주 선수들입니다.

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아라에스는 2022년 타율 0.316, 2023년 타율 0.354로 2년 연속 리그 타격왕을 차지할만큼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내야수입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전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지목됐던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동안 2패 1홀드 ERA 12.60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결국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고우석은 빅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고우석의 새 둥지가 된 마이애미는 어제(3일)까지 9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져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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