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8차례 하고 또 음주운전…결국 차량 몰수

입력 2024.04.29 (19:29) 수정 2024.04.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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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수차례 음주 운전 처벌을 받고도 또 술에 취해 차를 몬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법 당국은 차를 압류한 뒤 몰수하기로 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한 대낮, 한 골목길에서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에워쌉니다.

이어 음주 측정을 시도합니다.

20여 km 떨어진 낚시터에서 술을 마신 뒤 도심까지 차를 몬 60대 전 모 씨입니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갈지자로 달리는 전 씨 차를 수상히 여긴 한 운전자가 뒤쫓으면서 112에 신고한 겁니다.

[112신고자 : "그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저를 칠 뻔해서… 그 차가 또 사고를 낼 것 같아서 뒤에 쫓아갔거든요."]

경찰에 붙잡힌 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전 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8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8차례 적발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일, 인근 도로에서도 40대 유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호 대기 도중 졸다가 시민 신고로 검거된 겁니다.

당시 도로 한가운데서 붙잡힌 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유 씨도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4차례나 적발됐습니다.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 씨와 유 씨의 차량을 압류했습니다.

[박광윤/충북 충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본인들도 차량에 대해서 고집하다보면은 본인의 신병이 '구속될수도 있겠다' 이러한 위압감이 있다 보니까 차량을 임의제출하는 등…."]

검찰도 이들의 차량 소유권을 박탈하고 국고로 귀속시키기 위해 법원에 몰수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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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8차례 하고 또 음주운전…결국 차량 몰수
    • 입력 2024-04-29 19:29:09
    • 수정2024-04-29 19:45:57
    뉴스 7
[앵커]

과거 수차례 음주 운전 처벌을 받고도 또 술에 취해 차를 몬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법 당국은 차를 압류한 뒤 몰수하기로 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한 대낮, 한 골목길에서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에워쌉니다.

이어 음주 측정을 시도합니다.

20여 km 떨어진 낚시터에서 술을 마신 뒤 도심까지 차를 몬 60대 전 모 씨입니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갈지자로 달리는 전 씨 차를 수상히 여긴 한 운전자가 뒤쫓으면서 112에 신고한 겁니다.

[112신고자 : "그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저를 칠 뻔해서… 그 차가 또 사고를 낼 것 같아서 뒤에 쫓아갔거든요."]

경찰에 붙잡힌 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전 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8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8차례 적발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일, 인근 도로에서도 40대 유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호 대기 도중 졸다가 시민 신고로 검거된 겁니다.

당시 도로 한가운데서 붙잡힌 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유 씨도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4차례나 적발됐습니다.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 씨와 유 씨의 차량을 압류했습니다.

[박광윤/충북 충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본인들도 차량에 대해서 고집하다보면은 본인의 신병이 '구속될수도 있겠다' 이러한 위압감이 있다 보니까 차량을 임의제출하는 등…."]

검찰도 이들의 차량 소유권을 박탈하고 국고로 귀속시키기 위해 법원에 몰수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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