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확인데 ‘벌마늘’ 비상…“전수 조사·수매 요구”
입력 2024.04.29 (17:12)
수정 2024.04.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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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는 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잦은 비에 2차 생장이 이뤄져 마늘 알맹이가 제대로 영글지 않은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심은 6쪽 마늘이 자라고 있는 마늘밭입니다.
수확이 2주 남짓 남았는데 마늘 줄기에서 이파리가 자라 여러 갈래로 뻗어있습니다.
알맹이도 정상적인 마늘보다 훨씬 작은 데다 10여 쪽 이상으로 갈라졌습니다.
[오창용/마늘 재배 농가 : "이렇게 덧쪽이 생기면서 상품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2주 후면 수확을 해야 하는데 농민들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수확 이전에 마늘이 재차 싹을 틔우며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수확을 보름여 앞둔 마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늘 알이 제대로 영글지 않아 사실상 쪽파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마늘밭 10,500,000㎡의 절반까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강성방/제주도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 "12월부터 3월까지 잦은 비 날씨와 더불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이렇게 벌마늘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농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제주도는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라며 정부에 재해 수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애숙/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상품 수매를 해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저희들이 직접 중앙에 찾아가서..."]
최근 전남 여수와 고흥 등에서도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
마늘 재배 농민들은 전국적인 전수 조사와 함께 피해 마늘 수매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는 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잦은 비에 2차 생장이 이뤄져 마늘 알맹이가 제대로 영글지 않은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심은 6쪽 마늘이 자라고 있는 마늘밭입니다.
수확이 2주 남짓 남았는데 마늘 줄기에서 이파리가 자라 여러 갈래로 뻗어있습니다.
알맹이도 정상적인 마늘보다 훨씬 작은 데다 10여 쪽 이상으로 갈라졌습니다.
[오창용/마늘 재배 농가 : "이렇게 덧쪽이 생기면서 상품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2주 후면 수확을 해야 하는데 농민들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수확 이전에 마늘이 재차 싹을 틔우며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수확을 보름여 앞둔 마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늘 알이 제대로 영글지 않아 사실상 쪽파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마늘밭 10,500,000㎡의 절반까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강성방/제주도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 "12월부터 3월까지 잦은 비 날씨와 더불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이렇게 벌마늘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농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제주도는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라며 정부에 재해 수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애숙/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상품 수매를 해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저희들이 직접 중앙에 찾아가서..."]
최근 전남 여수와 고흥 등에서도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
마늘 재배 농민들은 전국적인 전수 조사와 함께 피해 마늘 수매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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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는 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잦은 비에 2차 생장이 이뤄져 마늘 알맹이가 제대로 영글지 않은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심은 6쪽 마늘이 자라고 있는 마늘밭입니다.
수확이 2주 남짓 남았는데 마늘 줄기에서 이파리가 자라 여러 갈래로 뻗어있습니다.
알맹이도 정상적인 마늘보다 훨씬 작은 데다 10여 쪽 이상으로 갈라졌습니다.
[오창용/마늘 재배 농가 : "이렇게 덧쪽이 생기면서 상품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2주 후면 수확을 해야 하는데 농민들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수확 이전에 마늘이 재차 싹을 틔우며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수확을 보름여 앞둔 마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늘 알이 제대로 영글지 않아 사실상 쪽파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마늘밭 10,500,000㎡의 절반까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강성방/제주도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 "12월부터 3월까지 잦은 비 날씨와 더불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이렇게 벌마늘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농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제주도는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라며 정부에 재해 수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애숙/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상품 수매를 해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저희들이 직접 중앙에 찾아가서..."]
최근 전남 여수와 고흥 등에서도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
마늘 재배 농민들은 전국적인 전수 조사와 함께 피해 마늘 수매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는 재배 농가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잦은 비에 2차 생장이 이뤄져 마늘 알맹이가 제대로 영글지 않은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심은 6쪽 마늘이 자라고 있는 마늘밭입니다.
수확이 2주 남짓 남았는데 마늘 줄기에서 이파리가 자라 여러 갈래로 뻗어있습니다.
알맹이도 정상적인 마늘보다 훨씬 작은 데다 10여 쪽 이상으로 갈라졌습니다.
[오창용/마늘 재배 농가 : "이렇게 덧쪽이 생기면서 상품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2주 후면 수확을 해야 하는데 농민들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수확 이전에 마늘이 재차 싹을 틔우며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수확을 보름여 앞둔 마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늘 알이 제대로 영글지 않아 사실상 쪽파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마늘밭 10,500,000㎡의 절반까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강성방/제주도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 "12월부터 3월까지 잦은 비 날씨와 더불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이렇게 벌마늘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농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제주도는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라며 정부에 재해 수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애숙/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상품 수매를 해달라는 건의를 (농식품부에)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저희들이 직접 중앙에 찾아가서..."]
최근 전남 여수와 고흥 등에서도 벌마늘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
마늘 재배 농민들은 전국적인 전수 조사와 함께 피해 마늘 수매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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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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