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환율 움직임 과도해…변동성 지속되면 대응할 것”

입력 2024.04.17 (09:56) 수정 2024.04.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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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 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되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방문한 워싱턴 D.C.에서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상승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요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국 상황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여기에 동조해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총재는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여력과 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환율 안정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어제(16일)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 시그널(신호)을 준 상태가 아니”라며“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 인하에 관한 신호를 줄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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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총재 “환율 움직임 과도해…변동성 지속되면 대응할 것”
    • 입력 2024-04-17 09:56:09
    • 수정2024-04-17 09:58:10
    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 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되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방문한 워싱턴 D.C.에서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상승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요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국 상황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여기에 동조해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총재는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여력과 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환율 안정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어제(16일)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 시그널(신호)을 준 상태가 아니”라며“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 인하에 관한 신호를 줄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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