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부 지역 폭설…뮌헨 공항에 한때 한국인 포함 수백 명 고립
입력 2023.12.04 (06:26)
수정 2023.12.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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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남부 등 유럽 중부 지역에 수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독일 뮌헨 공항에선 수십 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엄청난 눈이 내린 독일 뮌헨.
차량들은 조심 조심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쌓인 눈에 교통 안내 전광판은 떨어져 내릴까 위태롭습니다.
[뮌헨 한국 교민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난리가 났죠. 차도 못 다니고. 저는 장 보러 마트도 못 갔네요."]
지난 주말 뮌헨에 쌓인 눈은 45cm.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도 취소됐습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엄청나게 눈이 내립니다. 이런 눈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이제 눈을 치우면 됩니다. 다들 부상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일부 지역엔 정전이 있었고, 지상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심지어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뮌헨 공항은 금요일 밤 폐쇄됐고, 토요일 하루 700편 넘는 비행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전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전체 항공편 중 약 2/3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뮌헨 공항에 고립됐고 일부 승객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 공항 승객 : "12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새벽 5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아이 셋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며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독일 알프스 지역에 80cm, 아래쪽 오스트리아 티롤에선 50cm가 넘는 엄청난 눈이 내리는 등 유럽 중부 지역이 폭설과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독일 남부 등 유럽 중부 지역에 수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독일 뮌헨 공항에선 수십 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엄청난 눈이 내린 독일 뮌헨.
차량들은 조심 조심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쌓인 눈에 교통 안내 전광판은 떨어져 내릴까 위태롭습니다.
[뮌헨 한국 교민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난리가 났죠. 차도 못 다니고. 저는 장 보러 마트도 못 갔네요."]
지난 주말 뮌헨에 쌓인 눈은 45cm.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도 취소됐습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엄청나게 눈이 내립니다. 이런 눈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이제 눈을 치우면 됩니다. 다들 부상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일부 지역엔 정전이 있었고, 지상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심지어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뮌헨 공항은 금요일 밤 폐쇄됐고, 토요일 하루 700편 넘는 비행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전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전체 항공편 중 약 2/3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뮌헨 공항에 고립됐고 일부 승객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 공항 승객 : "12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새벽 5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아이 셋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며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독일 알프스 지역에 80cm, 아래쪽 오스트리아 티롤에선 50cm가 넘는 엄청난 눈이 내리는 등 유럽 중부 지역이 폭설과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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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중부 지역 폭설…뮌헨 공항에 한때 한국인 포함 수백 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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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4 06:26:53
- 수정2023-12-04 06:34:19

[앵커]
독일 남부 등 유럽 중부 지역에 수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독일 뮌헨 공항에선 수십 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엄청난 눈이 내린 독일 뮌헨.
차량들은 조심 조심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쌓인 눈에 교통 안내 전광판은 떨어져 내릴까 위태롭습니다.
[뮌헨 한국 교민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난리가 났죠. 차도 못 다니고. 저는 장 보러 마트도 못 갔네요."]
지난 주말 뮌헨에 쌓인 눈은 45cm.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도 취소됐습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엄청나게 눈이 내립니다. 이런 눈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이제 눈을 치우면 됩니다. 다들 부상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일부 지역엔 정전이 있었고, 지상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심지어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뮌헨 공항은 금요일 밤 폐쇄됐고, 토요일 하루 700편 넘는 비행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전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전체 항공편 중 약 2/3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뮌헨 공항에 고립됐고 일부 승객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 공항 승객 : "12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새벽 5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아이 셋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며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독일 알프스 지역에 80cm, 아래쪽 오스트리아 티롤에선 50cm가 넘는 엄청난 눈이 내리는 등 유럽 중부 지역이 폭설과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독일 남부 등 유럽 중부 지역에 수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독일 뮌헨 공항에선 수십 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엄청난 눈이 내린 독일 뮌헨.
차량들은 조심 조심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쌓인 눈에 교통 안내 전광판은 떨어져 내릴까 위태롭습니다.
[뮌헨 한국 교민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난리가 났죠. 차도 못 다니고. 저는 장 보러 마트도 못 갔네요."]
지난 주말 뮌헨에 쌓인 눈은 45cm.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도 취소됐습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엄청나게 눈이 내립니다. 이런 눈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이제 눈을 치우면 됩니다. 다들 부상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일부 지역엔 정전이 있었고, 지상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심지어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뮌헨 공항은 금요일 밤 폐쇄됐고, 토요일 하루 700편 넘는 비행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오전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전체 항공편 중 약 2/3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한때 뮌헨 공항에 고립됐고 일부 승객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 공항 승객 : "12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새벽 5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아이 셋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며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독일 알프스 지역에 80cm, 아래쪽 오스트리아 티롤에선 50cm가 넘는 엄청난 눈이 내리는 등 유럽 중부 지역이 폭설과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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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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