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D-3…‘손실과 피해 기금’ 쟁점
입력 2023.11.27 (18:26)
수정 2023.1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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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열리는 가운데,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지구적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등이 총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COP28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가 협약에 가입한지 30년 되는 해이자 우리 노력이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첫 결과물이 나오는 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과거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과 미래의 목표 달성 가운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며 “관련한 손실 금액과 피해 기금의 분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OP28이 끝난 뒤 총회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방향과 우리나라의 전략을 국민에게 공유하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28은 세계 최대의 기후 연례회의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개최됩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서는 “2040년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1.5℃ 오른다”는 IPCC(기후협약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온도 상승 시점이 10년이 당겨졌다”며 “대한민국도 지난 150여 년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1.1%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게 나타났는데 이는 꽤 큰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6톤으로 글로벌 평균 약 2배로 나타났다”며 “현재 세계 추세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공평한 세계라는 가치와 양립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COP28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가 협약에 가입한지 30년 되는 해이자 우리 노력이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첫 결과물이 나오는 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과거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과 미래의 목표 달성 가운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며 “관련한 손실 금액과 피해 기금의 분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OP28이 끝난 뒤 총회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방향과 우리나라의 전략을 국민에게 공유하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28은 세계 최대의 기후 연례회의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개최됩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서는 “2040년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1.5℃ 오른다”는 IPCC(기후협약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온도 상승 시점이 10년이 당겨졌다”며 “대한민국도 지난 150여 년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1.1%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게 나타났는데 이는 꽤 큰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6톤으로 글로벌 평균 약 2배로 나타났다”며 “현재 세계 추세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공평한 세계라는 가치와 양립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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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D-3…‘손실과 피해 기금’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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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8 09:19:09

오는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열리는 가운데,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지구적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 등이 총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COP28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가 협약에 가입한지 30년 되는 해이자 우리 노력이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첫 결과물이 나오는 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과거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과 미래의 목표 달성 가운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며 “관련한 손실 금액과 피해 기금의 분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OP28이 끝난 뒤 총회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방향과 우리나라의 전략을 국민에게 공유하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28은 세계 최대의 기후 연례회의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개최됩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서는 “2040년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1.5℃ 오른다”는 IPCC(기후협약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온도 상승 시점이 10년이 당겨졌다”며 “대한민국도 지난 150여 년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1.1%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게 나타났는데 이는 꽤 큰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6톤으로 글로벌 평균 약 2배로 나타났다”며 “현재 세계 추세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공평한 세계라는 가치와 양립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COP28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가 협약에 가입한지 30년 되는 해이자 우리 노력이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첫 결과물이 나오는 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과거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과 미래의 목표 달성 가운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며 “관련한 손실 금액과 피해 기금의 분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OP28이 끝난 뒤 총회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방향과 우리나라의 전략을 국민에게 공유하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28은 세계 최대의 기후 연례회의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개최됩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서는 “2040년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1.5℃ 오른다”는 IPCC(기후협약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온도 상승 시점이 10년이 당겨졌다”며 “대한민국도 지난 150여 년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1.1%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게 나타났는데 이는 꽤 큰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6톤으로 글로벌 평균 약 2배로 나타났다”며 “현재 세계 추세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공평한 세계라는 가치와 양립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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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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