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뚫린 러시아, 시민들에게 “드론 신고용 앱 설치”

입력 2023.09.21 (15:59) 수정 2023.09.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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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러시아가 ‘드론 신고용 앱’을 출시해 시민들에게 다운받도록 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정부 포털들이 러시아 시민들에게 ‘레이더(Radar)’ 앱을 다운받아 드론 공격을 비롯한 각종 보안 사고를 신고하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위험한 드론과의 싸움을 도와주세요! 레이더 앱은 수상한 드론 또는 기타 테러 비상사태를 신고하는 데 사용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잇따른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방어선이 뚫리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술 노하우를 흉내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정식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 이 ‘레이더’ 앱은 우크라이나에서 약 1년간 사용돼온 앱 ‘ePPO’과도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PPO’는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이용하는 ‘전자 방공망’으로, 휴대전화를 의심 물체에 조준한 뒤 빨간 버튼을 누르면 목격 사례가 신고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레이더’ 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신고가 이뤄지는데, 입력되는 모든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관련 정부 당국에 전송됩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 국민들의 일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드론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잇따르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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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1 15:59:30
    • 수정2023-09-21 16:00:25
    국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러시아가 ‘드론 신고용 앱’을 출시해 시민들에게 다운받도록 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정부 포털들이 러시아 시민들에게 ‘레이더(Radar)’ 앱을 다운받아 드론 공격을 비롯한 각종 보안 사고를 신고하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위험한 드론과의 싸움을 도와주세요! 레이더 앱은 수상한 드론 또는 기타 테러 비상사태를 신고하는 데 사용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잇따른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방어선이 뚫리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술 노하우를 흉내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정식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 이 ‘레이더’ 앱은 우크라이나에서 약 1년간 사용돼온 앱 ‘ePPO’과도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PPO’는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이용하는 ‘전자 방공망’으로, 휴대전화를 의심 물체에 조준한 뒤 빨간 버튼을 누르면 목격 사례가 신고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레이더’ 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신고가 이뤄지는데, 입력되는 모든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관련 정부 당국에 전송됩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 국민들의 일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드론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잇따르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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