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팔꿈치 수술, 전통적 토미존 아냐…투타겸업 2025년 가능”
입력 2023.09.20 (17:22)
수정 2023.09.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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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수술을 받았는데 잘 끝났다"며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미국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명의(名醫)로 알려진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히 어떤 수술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18년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받은 오타니…이번엔 다른 수술?
오타니는 5년 전인 2018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이 끝난 후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곳에 있는 힘줄로 교체해주는 수술이다.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 기간은 보통 18개월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타니도 2018시즌이 끝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19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투수로는 2020년 7월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 있었고, 2021년엔 풀타임 활약했다.
그런데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오타니의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팔꿈치 수술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 "내부 부목(Internal brace) 이용한 팔꿈치 수술…토미 존 수술보다 회복·재활 기간 빨라"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제프 플레처 기자는 엘라트라체 박사는 '내부 부목(Internal brace)'을 이용한 방식으로 이번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내부 부목을 이용한 팔꿈치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를 다른 곳에 있는 힘줄로 대체하는 토미 존 수술과 달리 손상된 인대를 내부 부목으로 고정시켜 재건·강화하는 방식이다.
내부 부목은 콜라겐으로 코팅돼 있어 인대의 자연스러운 치유를 유도한다.
회복 속도도 6개월에서 9개월로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미존 수술은 회복 기간이 최소 12개월, 재활 기간까지 포함하면 18개월 정도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수술 악재를 맞긴 했지만 최대 5억 달러, 우리 돈 약 6,652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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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팔꿈치 수술, 전통적 토미존 아냐…투타겸업 2025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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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0 17:22:11
- 수정2023-09-20 17:23:09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수술을 받았는데 잘 끝났다"며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미국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명의(名醫)로 알려진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히 어떤 수술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18년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받은 오타니…이번엔 다른 수술?
오타니는 5년 전인 2018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이 끝난 후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곳에 있는 힘줄로 교체해주는 수술이다.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 기간은 보통 18개월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타니도 2018시즌이 끝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19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투수로는 2020년 7월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 있었고, 2021년엔 풀타임 활약했다.
그런데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오타니의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팔꿈치 수술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 "내부 부목(Internal brace) 이용한 팔꿈치 수술…토미 존 수술보다 회복·재활 기간 빨라"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제프 플레처 기자는 엘라트라체 박사는 '내부 부목(Internal brace)'을 이용한 방식으로 이번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내부 부목을 이용한 팔꿈치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를 다른 곳에 있는 힘줄로 대체하는 토미 존 수술과 달리 손상된 인대를 내부 부목으로 고정시켜 재건·강화하는 방식이다.
내부 부목은 콜라겐으로 코팅돼 있어 인대의 자연스러운 치유를 유도한다.
회복 속도도 6개월에서 9개월로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미존 수술은 회복 기간이 최소 12개월, 재활 기간까지 포함하면 18개월 정도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수술 악재를 맞긴 했지만 최대 5억 달러, 우리 돈 약 6,652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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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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