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으로 스마트워치·청소기 산 전남도청 공무원 50명 [잇슈 키워드]

입력 2023.05.26 (06:43) 수정 2023.05.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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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스마트워치'.

전남도청의 일부 공무원들이 수년간 공금으로 개인용품을 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뭘 샀는지 봤더니, 스마트워치, 로봇청소기, 골프용품까지 참 종류도 다양합니다.

모두 업무와는 아무 상관없는 물건들이죠.

그런데도 사무용품을 산 것처럼 허위로 견적서를 꾸미고, 이런 물품들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전남도가 지난 두 달간 감사를 벌인 결과, 적발된 직원만 모두 50명.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액수는 4천3백만 원에 이릅니다.

전남도는 횡령 액수가 많은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14명은 징계, 30명은 훈계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혈세를 마치 자신의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 드러난 만큼 시민들의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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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06:43:31
    • 수정2023-05-26 0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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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스마트워치'.

전남도청의 일부 공무원들이 수년간 공금으로 개인용품을 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뭘 샀는지 봤더니, 스마트워치, 로봇청소기, 골프용품까지 참 종류도 다양합니다.

모두 업무와는 아무 상관없는 물건들이죠.

그런데도 사무용품을 산 것처럼 허위로 견적서를 꾸미고, 이런 물품들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전남도가 지난 두 달간 감사를 벌인 결과, 적발된 직원만 모두 50명.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액수는 4천3백만 원에 이릅니다.

전남도는 횡령 액수가 많은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14명은 징계, 30명은 훈계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혈세를 마치 자신의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 드러난 만큼 시민들의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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