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데이…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2023.05.24 (12:02) 수정 2023.05.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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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예정입니다.

성능 검증용 위성 등이 실렸던 앞선 발사와는 달리 실용 위성을 싣고 가는 첫 실전 발사인데요.

나로우주센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누리호 발사에 가장 큰 변수가 날씨일텐데, 화면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현지 기상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나로우주센터 발사 관계자들도 아침부터 발사체 점검과 함께 날씨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날씨는 발사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게 바람인데, 주변 나뭇가지들도 크게 흔들지지 않고 잔잔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발사를 위해선 이곳 지상 날씨 뿐 아니라, 대기 상층부의 바람, 그리고 낙뢰 가능성, 우주 물체 출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발사 목표 시각은 오늘 오후 6시 24분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오늘 누리호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누리호는 지금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상태죠?

[기자]

네, 누리호는 어제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에 기립을 완료했고요.

현재까지 발사체의 상태와 준비 작업은 모두 순조롭습니다.

오늘 오후에 발사가 최종 확정되면,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 등을 충전하는 작업이 시작되고요.

발사 10분 전부턴 발사자동운용 시스템에 의해 발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발사 직전 1단 엔진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솟아 오르게 됩니다.

발사시 안전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과 비행 궤적에 있는 해상, 상공 등도 통제됩니다.

[앵커]

이번 3차 발사의 가장 큰 의미, 첫 실용 위성 탑재인데 모두 몇기가 우주로 올라가는 거죠?

[기자]

네, 지금 누리호 3단에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를 비롯해 모두 8기의 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카이스트와 한국천문연, 그리고 민간 기업들이 많게는 수백 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우리 기술로 만든 실용 위성들인데요.

발사 13분 3초 뒤부터 20초 간격으로 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해 내면, 누리호의 임무는 끝납니다.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늘 오후 8시쯤 1차로 성공 여부가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서원철/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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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발사 D-데이…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 입력 2023-05-24 12:02:47
    • 수정2023-05-24 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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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예정입니다.

성능 검증용 위성 등이 실렸던 앞선 발사와는 달리 실용 위성을 싣고 가는 첫 실전 발사인데요.

나로우주센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누리호 발사에 가장 큰 변수가 날씨일텐데, 화면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현지 기상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나로우주센터 발사 관계자들도 아침부터 발사체 점검과 함께 날씨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날씨는 발사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게 바람인데, 주변 나뭇가지들도 크게 흔들지지 않고 잔잔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발사를 위해선 이곳 지상 날씨 뿐 아니라, 대기 상층부의 바람, 그리고 낙뢰 가능성, 우주 물체 출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발사 목표 시각은 오늘 오후 6시 24분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오늘 누리호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누리호는 지금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상태죠?

[기자]

네, 누리호는 어제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에 기립을 완료했고요.

현재까지 발사체의 상태와 준비 작업은 모두 순조롭습니다.

오늘 오후에 발사가 최종 확정되면,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 등을 충전하는 작업이 시작되고요.

발사 10분 전부턴 발사자동운용 시스템에 의해 발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발사 직전 1단 엔진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솟아 오르게 됩니다.

발사시 안전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과 비행 궤적에 있는 해상, 상공 등도 통제됩니다.

[앵커]

이번 3차 발사의 가장 큰 의미, 첫 실용 위성 탑재인데 모두 몇기가 우주로 올라가는 거죠?

[기자]

네, 지금 누리호 3단에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를 비롯해 모두 8기의 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카이스트와 한국천문연, 그리고 민간 기업들이 많게는 수백 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우리 기술로 만든 실용 위성들인데요.

발사 13분 3초 뒤부터 20초 간격으로 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해 내면, 누리호의 임무는 끝납니다.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늘 오후 8시쯤 1차로 성공 여부가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서원철/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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