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아이가 깬 ‘500만 원’ 작품…작가의 뜻밖의 첫마디

입력 2023.05.24 (06:45) 수정 2023.05.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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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500만 원'...

한 전시회에서 여섯 살 아이가 실수로 조형물을 깨뜨리는 일이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작가의 첫마디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바닥에 부서진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고, 아이는 그대로 굳어 버렸습니다.

호기심에 조형물에 만져보려다가 그만 떨어뜨리고 만 겁니다.

이 작품은 판매용은 아니었으나, 가격이 5백만 원으로 책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전시회 관계자는 곧바로 작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는데,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작가의 첫마디,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는 거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주의를 탓하면서 변상, 보상도 생각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작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어 잘 알려진 김운성 작가입니다.

깨진 조형물을 복원해서 다시 전시했고, 사과를 하러온 아이에게 "깨진 거는 잘 붙였으니 괜찮다"면서 아이를 다독였다고 합니다.

이 작가의 마음 자체가 예술이네요.

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이어서 '잇슈 SNS', 임지웅 아나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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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06:45:11
    • 수정2023-05-24 0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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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500만 원'...

한 전시회에서 여섯 살 아이가 실수로 조형물을 깨뜨리는 일이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작가의 첫마디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바닥에 부서진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고, 아이는 그대로 굳어 버렸습니다.

호기심에 조형물에 만져보려다가 그만 떨어뜨리고 만 겁니다.

이 작품은 판매용은 아니었으나, 가격이 5백만 원으로 책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전시회 관계자는 곧바로 작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는데,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작가의 첫마디,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는 거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주의를 탓하면서 변상, 보상도 생각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작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어 잘 알려진 김운성 작가입니다.

깨진 조형물을 복원해서 다시 전시했고, 사과를 하러온 아이에게 "깨진 거는 잘 붙였으니 괜찮다"면서 아이를 다독였다고 합니다.

이 작가의 마음 자체가 예술이네요.

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이어서 '잇슈 SNS', 임지웅 아나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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