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배구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는데요.

서재덕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치열한 단판승부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배구의 시작을 알린 장충 체육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단판 승부!

양팀 거포들의 승부는 팽팽했습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날카로운 공격에 아가메즈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리면...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전매특허 오픈 공격과 서재덕의 날카로운 백어택으로 응수했습니다.

선수들은 공격이 성공할 때 마다 큰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치열했던 경기는 조금씩 한국전력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서재덕과 타이스가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해서 코트를 강타했고, 서재덕은 2세트 날카로운 서브 득점 뒤 무릎을 꿇으며 포효했습니다.

[중계멘트 : "서재덕이에요. 이번 세트도 서재덕이 되는 겁니다."]

4세트 임성진의 눈부신 활약까지 더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3대1로 제치고 플레이 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서재덕/한국전력 : "우리카드가 좋은 팀이었어요. 진짜 경기 들어오기 전까지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서 해줬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판승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내일부터 2위 현대캐피탈과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가집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