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사실상 마무리…핵심 키워드는?

입력 2023.01.27 (19:17) 수정 2023.01.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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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의 업무보고를 끝으로 주요 부처 새해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3대 개혁' 등의 제도 개선과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강조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각 부처 새해 업무보고는 지금까지 10차례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로 100번 넘게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21일 : "저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정치 체제와 또 동전의 양면인 자유시장 경제 체제라는 것을 늘 기치로 하고…."]

수출을 늘려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도 거듭 주문했습니다.

정부 주도가 아닌, 시장과 기업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일 : "환경부·국토교통부가 산업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수출과 해외 수주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이른바 '3대 개혁'과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제도 개선도 여러 차례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일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되는 이런 분야에 대한 평균 규제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합리화해 주시기를..."]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입법 과제가 적지 않지만, '야당'이나 '협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수출 증대 등 기업 활동을 통한 성장을 해법으로 내세웠습니다.

분배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21일 : "별도의 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고용 창출과 물가 관리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복지이고..."]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핵 보유' 발언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지난 정부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로 규정하는 등 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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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사실상 마무리…핵심 키워드는?
    • 입력 2023-01-27 19:17:49
    • 수정2023-01-27 1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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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의 업무보고를 끝으로 주요 부처 새해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3대 개혁' 등의 제도 개선과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강조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각 부처 새해 업무보고는 지금까지 10차례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로 100번 넘게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21일 : "저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정치 체제와 또 동전의 양면인 자유시장 경제 체제라는 것을 늘 기치로 하고…."]

수출을 늘려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도 거듭 주문했습니다.

정부 주도가 아닌, 시장과 기업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일 : "환경부·국토교통부가 산업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수출과 해외 수주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이른바 '3대 개혁'과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제도 개선도 여러 차례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3일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되는 이런 분야에 대한 평균 규제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합리화해 주시기를..."]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입법 과제가 적지 않지만, '야당'이나 '협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수출 증대 등 기업 활동을 통한 성장을 해법으로 내세웠습니다.

분배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21일 : "별도의 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고용 창출과 물가 관리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복지이고..."]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핵 보유' 발언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지난 정부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로 규정하는 등 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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