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초강세…벤투 호도 자신감

입력 2022.11.26 (21:35) 수정 2022.11.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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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건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팀들은 3승을 거뒀고 4개국이 16강행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가나전을 앞둔 우리나라 역시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명 극장 골을 앞세운 이란의 승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추가시간도 8분이 지나 터진 체슈미의 중거리 골에 이어 2분 뒤 레자이안의 추가 골까지.

잉글랜드에 패한 분풀이를 웨일스를 상대로 제대로 한 겁니다.

최고 스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

전차군단 독일에 역전극을 펼친 일본에 이은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세 번째 승리입니다.

비록 개최국 카타르가 짐을 쌌지만, 역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 4개 국가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때인데, 두 대회 모두 우리와 일본입니다.

이 같은 아시아의 초강세 속 벤투 호의 자신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순조롭게 회복 훈련을 마쳤고, 1차전을 뛰지 못한 황희찬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은 축구는 분위기라며 심상치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기운이 대표팀까지 전해온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영/축구 국가 대표 : "아시아 팀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요. 저희도 더욱 더 할 수 있다라는 마음도 크고 자신감도 많이 받고 그것도 사실이죠."]

또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코치 2명을 G조의 브라질 경기에 파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은 우리가 16강에 오르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어서 대표팀의 자신감과 큰 그림을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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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초강세…벤투 호도 자신감
    • 입력 2022-11-26 21:35:39
    • 수정2022-11-27 0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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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건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팀들은 3승을 거뒀고 4개국이 16강행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가나전을 앞둔 우리나라 역시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명 극장 골을 앞세운 이란의 승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추가시간도 8분이 지나 터진 체슈미의 중거리 골에 이어 2분 뒤 레자이안의 추가 골까지.

잉글랜드에 패한 분풀이를 웨일스를 상대로 제대로 한 겁니다.

최고 스타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

전차군단 독일에 역전극을 펼친 일본에 이은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세 번째 승리입니다.

비록 개최국 카타르가 짐을 쌌지만, 역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 4개 국가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때인데, 두 대회 모두 우리와 일본입니다.

이 같은 아시아의 초강세 속 벤투 호의 자신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순조롭게 회복 훈련을 마쳤고, 1차전을 뛰지 못한 황희찬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은 축구는 분위기라며 심상치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기운이 대표팀까지 전해온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영/축구 국가 대표 : "아시아 팀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요. 저희도 더욱 더 할 수 있다라는 마음도 크고 자신감도 많이 받고 그것도 사실이죠."]

또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코치 2명을 G조의 브라질 경기에 파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은 우리가 16강에 오르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어서 대표팀의 자신감과 큰 그림을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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