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선출방식으로

입력 2022.03.11 (19:06) 수정 2022.03.11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선 패배 후 당 수습에 나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 비대위원장 체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 수습이 먼저란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지도부가 결정한 사안을 존중하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구성을 마치고..."]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대신 5월 선출 예정인 신임 원내대표를 오는 25일로 앞당겨 선출합니다.

지방선거 준비와 함께 입법 과제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한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방식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172명 국회의원들이 각각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는 이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를 써내서, 과반이 나올 때까지 숫자를 줄여 가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입후보 방식으로 하면 불필요한 경쟁이 생겨 대선 패배 직후 자성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단 우려가 반영된 겁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까지를 국민들을 향한 감사와 반성의 주간으로 정해 대선 패배 의미를 돌아보고 쇄신 의지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의 역할을 놓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이 전 후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비대위원장 체제를 거론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선출방식으로
    • 입력 2022-03-11 19:06:36
    • 수정2022-03-11 19:42:39
    뉴스 7
[앵커]

대선 패배 후 당 수습에 나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 비대위원장 체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 수습이 먼저란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지도부가 결정한 사안을 존중하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구성을 마치고..."]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대신 5월 선출 예정인 신임 원내대표를 오는 25일로 앞당겨 선출합니다.

지방선거 준비와 함께 입법 과제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한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방식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172명 국회의원들이 각각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는 이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를 써내서, 과반이 나올 때까지 숫자를 줄여 가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입후보 방식으로 하면 불필요한 경쟁이 생겨 대선 패배 직후 자성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단 우려가 반영된 겁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까지를 국민들을 향한 감사와 반성의 주간으로 정해 대선 패배 의미를 돌아보고 쇄신 의지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의 역할을 놓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이 전 후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비대위원장 체제를 거론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