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홍콩, ‘코로나 전파 의심’ 햄스터 안락사 방침…논란 일파만파

입력 2022.01.20 (06:51) 수정 2022.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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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홍콩 당국이 반려동물용 햄스터에서 사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2천여 마리를 안락사하기로 해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방역 당국이 반려동물용으로 수입한 햄스터를 코로나 19 감염원으로 지목하고 이들을 안락사하겠다는 소식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의 이번 결정은 지난 주말 한 애완동물 가게 점원이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홍콩 지역사회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건 약 3개월 만인데요.

정밀 조사 결과 해당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햄스터 11마리에게서 점원과 같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당국은 햄스터에게서 사람으로 델타 변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예방조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2,000여 마리 햄스터를 모두 안락사하기로 했고 홍콩 전체 애완동물 가게와 소유주들에게 햄스터를 인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근거가 불충분한 성급하고 가혹한 결정"이며 "다른 반려동물까지 집단 유기될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는데요.

또 안락사 결정을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도 등장해 3만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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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홍콩, ‘코로나 전파 의심’ 햄스터 안락사 방침…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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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0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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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반려동물용 햄스터에서 사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2천여 마리를 안락사하기로 해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방역 당국이 반려동물용으로 수입한 햄스터를 코로나 19 감염원으로 지목하고 이들을 안락사하겠다는 소식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의 이번 결정은 지난 주말 한 애완동물 가게 점원이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홍콩 지역사회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건 약 3개월 만인데요.

정밀 조사 결과 해당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햄스터 11마리에게서 점원과 같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당국은 햄스터에게서 사람으로 델타 변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예방조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2,000여 마리 햄스터를 모두 안락사하기로 했고 홍콩 전체 애완동물 가게와 소유주들에게 햄스터를 인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근거가 불충분한 성급하고 가혹한 결정"이며 "다른 반려동물까지 집단 유기될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는데요.

또 안락사 결정을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도 등장해 3만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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