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함께했던 고인 뜻 받들겠다” 온종일 추모 발길
입력 2022.01.10 (21:28)
수정 2022.01.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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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고 배은심 여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먼저 하늘로 간 또 다른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1년 반 지난 어제(9일) 배은심 여사 역시 민주화를 염원했던 아들 곁으로 떠났습니다.
오늘(10일)도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후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유월의 어머니'라 불렸던 고 배은심 여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발길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희중/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 "우리나라 민주화는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의 세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장한 민주열사를 아들로 낳아 주신 (배은심) 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은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인과의 첫 만남을 추억했습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밥,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는 고인이 평생을 그리던 아들 이한열 열사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태삼/고 전태일 열사 동생 : "이한열이 '군부 독재 물러가라' 외치던 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늘 젊은 청춘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살아 달라고 다독였던 고인의 말들은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유진/서울 용산구 용문동 : "저희가 이어서 계속 함께할 테니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드리고 싶습니다."]
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내일(11일) 오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아들 이한열 열사가 잠든 광주 망월 묘역에 영면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2020년 고 배은심 여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먼저 하늘로 간 또 다른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1년 반 지난 어제(9일) 배은심 여사 역시 민주화를 염원했던 아들 곁으로 떠났습니다.
오늘(10일)도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후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유월의 어머니'라 불렸던 고 배은심 여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발길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희중/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 "우리나라 민주화는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의 세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장한 민주열사를 아들로 낳아 주신 (배은심) 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은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인과의 첫 만남을 추억했습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밥,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는 고인이 평생을 그리던 아들 이한열 열사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태삼/고 전태일 열사 동생 : "이한열이 '군부 독재 물러가라' 외치던 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늘 젊은 청춘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살아 달라고 다독였던 고인의 말들은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유진/서울 용산구 용문동 : "저희가 이어서 계속 함께할 테니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드리고 싶습니다."]
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내일(11일) 오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아들 이한열 열사가 잠든 광주 망월 묘역에 영면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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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10 2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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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 배은심 여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먼저 하늘로 간 또 다른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1년 반 지난 어제(9일) 배은심 여사 역시 민주화를 염원했던 아들 곁으로 떠났습니다.
오늘(10일)도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후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유월의 어머니'라 불렸던 고 배은심 여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발길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희중/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 "우리나라 민주화는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의 세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장한 민주열사를 아들로 낳아 주신 (배은심) 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은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인과의 첫 만남을 추억했습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밥,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는 고인이 평생을 그리던 아들 이한열 열사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태삼/고 전태일 열사 동생 : "이한열이 '군부 독재 물러가라' 외치던 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늘 젊은 청춘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살아 달라고 다독였던 고인의 말들은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유진/서울 용산구 용문동 : "저희가 이어서 계속 함께할 테니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드리고 싶습니다."]
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내일(11일) 오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아들 이한열 열사가 잠든 광주 망월 묘역에 영면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2020년 고 배은심 여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먼저 하늘로 간 또 다른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1년 반 지난 어제(9일) 배은심 여사 역시 민주화를 염원했던 아들 곁으로 떠났습니다.
오늘(10일)도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후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유월의 어머니'라 불렸던 고 배은심 여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발길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희중/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 "우리나라 민주화는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의 세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장한 민주열사를 아들로 낳아 주신 (배은심) 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은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인과의 첫 만남을 추억했습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밥,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는 고인이 평생을 그리던 아들 이한열 열사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태삼/고 전태일 열사 동생 : "이한열이 '군부 독재 물러가라' 외치던 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늘 젊은 청춘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살아 달라고 다독였던 고인의 말들은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유진/서울 용산구 용문동 : "저희가 이어서 계속 함께할 테니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드리고 싶습니다."]
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내일(11일) 오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아들 이한열 열사가 잠든 광주 망월 묘역에 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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