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차대전 승전 76주년 군사 퍼레이드

입력 2021.05.10 (06:50) 수정 2021.05.10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서는 어제(9일) '대조국전쟁'으로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면서 당초 기념일인 5월 9일이 아닌 6월 하순에 열렸었는데, 올해는 기념일 당일에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대조국전쟁(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만세!)"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울려퍼지는 함성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2차대전 때 사용됐던 T-34 전차를 선두로, 러시아의 차세대 주력 전차인 T-14 '아르마타' 전차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단거리 전술 미사일 '이스칸데르-M' S-400 방공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야르스'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던 무인 전투 차량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수호이-35S 전투기와 미그-31K 전투기, 전략폭격기 등 다양한 항공기들이 공중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항상 국제법을 수호합니다. 동시에 국익을 단호하게 지킬 것입니다."]

각종 무기를 선보이기 전에 열린 분열식에선 만 2천여 명의 군인들이 붉은 광장을 행진했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군인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옛 소련의 군인과 민간인 등 27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2차대전 승전 76주년 군사 퍼레이드
    • 입력 2021-05-10 06:50:42
    • 수정2021-05-10 07:57:48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에서는 어제(9일) '대조국전쟁'으로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면서 당초 기념일인 5월 9일이 아닌 6월 하순에 열렸었는데, 올해는 기념일 당일에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대조국전쟁(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만세!)"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울려퍼지는 함성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2차대전 때 사용됐던 T-34 전차를 선두로, 러시아의 차세대 주력 전차인 T-14 '아르마타' 전차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단거리 전술 미사일 '이스칸데르-M' S-400 방공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야르스'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던 무인 전투 차량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수호이-35S 전투기와 미그-31K 전투기, 전략폭격기 등 다양한 항공기들이 공중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항상 국제법을 수호합니다. 동시에 국익을 단호하게 지킬 것입니다."]

각종 무기를 선보이기 전에 열린 분열식에선 만 2천여 명의 군인들이 붉은 광장을 행진했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군인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옛 소련의 군인과 민간인 등 27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