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위치에서 공공도서관 바로 확인…최초 제작 전국 공공·학교도서관 지도
입력 2021.04.23 (21:42)
수정 2021.04.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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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도서관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KBS는 공공도서관 천여 곳과 학교도서관 만여 곳의 정보를 집대성하고, 위치정보 서비스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지도를 개발했습니다.
정보공개청구로도 확인해봤더니 사서 숫자를 비롯해 법적 기준을 안 지키는 곳이 여러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가 서 있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입니다.
모바일에서 KBS가 개발한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를 열고, 현재 위치 정보 이용을 허용하시면요.
걸어서 약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공공도서관들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여기서는 여의샛강마을도서관이 가장 가깝습니다.
실제로 걸어봐도, 15분쯤 걸립니다.
웹페이지에서도 이렇게 검색이 가능한데요.
전국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 초,중,고 학교도서관 약 만 2천 곳의 각종 정보가 총망라돼 있습니다.
도서관을 클릭해보면 팝업창이 생성되면서 각종 정보가 표출되는데요.
이 도서관의 경우 책이 얼마나 있는지 또 자료 구입하는데 얼마나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 등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의 전체 예산 1조 1,470억 원 중 책을 사는 데 쓴 예산은 10%도 안 됐는데요.
매뉴얼은 25~30% 정도 배정하라고 권고하지만, 현실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법 43조는 별도로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 배정된 예산이 한 푼도 없는 곳이 37%나 됐습니다.
학교도서관 상황도 볼까요?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서 자료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으로 필수 편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7개 시도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확인해보니 안 지킨 학교가 46%, 절반에 달했습니다.
사서 수도 부족합니다. 공립 공공도서관은 최소 사서 3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지만 34%가 지키지 않았고, 학교도 사서교사나 사서를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52%, 절반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 공공·학교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
https://news.kbs.co.kr/dj/2021-04-lib/index.html
(일부 포털에서는 인터랙티브 지도 연결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https://news.kbs.co.kr/dj/2021-04-lib/index.html 링크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됩니다.)
전국 도서관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KBS는 공공도서관 천여 곳과 학교도서관 만여 곳의 정보를 집대성하고, 위치정보 서비스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지도를 개발했습니다.
정보공개청구로도 확인해봤더니 사서 숫자를 비롯해 법적 기준을 안 지키는 곳이 여러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가 서 있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입니다.
모바일에서 KBS가 개발한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를 열고, 현재 위치 정보 이용을 허용하시면요.
걸어서 약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공공도서관들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여기서는 여의샛강마을도서관이 가장 가깝습니다.
실제로 걸어봐도, 15분쯤 걸립니다.
웹페이지에서도 이렇게 검색이 가능한데요.
전국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 초,중,고 학교도서관 약 만 2천 곳의 각종 정보가 총망라돼 있습니다.
도서관을 클릭해보면 팝업창이 생성되면서 각종 정보가 표출되는데요.
이 도서관의 경우 책이 얼마나 있는지 또 자료 구입하는데 얼마나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 등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의 전체 예산 1조 1,470억 원 중 책을 사는 데 쓴 예산은 10%도 안 됐는데요.
매뉴얼은 25~30% 정도 배정하라고 권고하지만, 현실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법 43조는 별도로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 배정된 예산이 한 푼도 없는 곳이 37%나 됐습니다.
학교도서관 상황도 볼까요?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서 자료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으로 필수 편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7개 시도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확인해보니 안 지킨 학교가 46%, 절반에 달했습니다.
사서 수도 부족합니다. 공립 공공도서관은 최소 사서 3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지만 34%가 지키지 않았고, 학교도 사서교사나 사서를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52%, 절반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 공공·학교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
https://news.kbs.co.kr/dj/2021-04-lib/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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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청구로도 확인해봤더니 사서 숫자를 비롯해 법적 기준을 안 지키는 곳이 여러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가 서 있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입니다.
모바일에서 KBS가 개발한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를 열고, 현재 위치 정보 이용을 허용하시면요.
걸어서 약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공공도서관들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여기서는 여의샛강마을도서관이 가장 가깝습니다.
실제로 걸어봐도, 15분쯤 걸립니다.
웹페이지에서도 이렇게 검색이 가능한데요.
전국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 초,중,고 학교도서관 약 만 2천 곳의 각종 정보가 총망라돼 있습니다.
도서관을 클릭해보면 팝업창이 생성되면서 각종 정보가 표출되는데요.
이 도서관의 경우 책이 얼마나 있는지 또 자료 구입하는데 얼마나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 등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공공도서관 천 백여 곳의 전체 예산 1조 1,470억 원 중 책을 사는 데 쓴 예산은 10%도 안 됐는데요.
매뉴얼은 25~30% 정도 배정하라고 권고하지만, 현실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법 43조는 별도로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 배정된 예산이 한 푼도 없는 곳이 37%나 됐습니다.
학교도서관 상황도 볼까요?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서 자료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으로 필수 편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7개 시도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확인해보니 안 지킨 학교가 46%, 절반에 달했습니다.
사서 수도 부족합니다. 공립 공공도서관은 최소 사서 3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지만 34%가 지키지 않았고, 학교도 사서교사나 사서를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52%, 절반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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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dj/2021-04-lib/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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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청구로도 확인해봤더니 사서 숫자를 비롯해 법적 기준을 안 지키는 곳이 여러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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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 있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입니다.
모바일에서 KBS가 개발한 도서관 인터랙티브 지도를 열고, 현재 위치 정보 이용을 허용하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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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걸어봐도, 15분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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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은 25~30% 정도 배정하라고 권고하지만, 현실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법 43조는 별도로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 배정된 예산이 한 푼도 없는 곳이 37%나 됐습니다.
학교도서관 상황도 볼까요?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서 자료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으로 필수 편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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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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