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워지는데”…개인 후원 ↑ 기업 후원 ↓
입력 2015.12.04 (21:13)
수정 2015.12.04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되는데요.
개인 후원은 늘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 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10-11월)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현진(상록보육원 사무국장)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많아서 후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는 경우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되는데요.
개인 후원은 늘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 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10-11월)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현진(상록보육원 사무국장)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많아서 후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는 경우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은 추워지는데”…개인 후원 ↑ 기업 후원 ↓
-
- 입력 2015-12-04 21:14:24
- 수정2015-12-04 21:24:11

<앵커 멘트>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되는데요.
개인 후원은 늘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 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10-11월)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현진(상록보육원 사무국장)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많아서 후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는 경우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되는데요.
개인 후원은 늘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 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10-11월)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현진(상록보육원 사무국장) : "우리 제품이 이렇게 많아서 후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는 경우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