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준비 마무리…‘마지막 등원’

<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오후 두시부터 엄수됩니다.

영결식장이 마련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양민효 기자! 이제 두시간 뒤면 영결식이 시작될 텐데 준비는 다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첫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영결식.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보이는 제단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회 본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는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조문객 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곧 입장이 시작됩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이 자리한 제단은 태극 문양과 함께 하얀 국화로 장식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한시 반에 서울대병원 빈소를 출발해서 한시 55분쯤 이곳에 올 예정입니다.

도착을 알리는 조곡이 울려펴지면서 2시 정각부터 영결식이 시작됩니다.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총리의 조사 이후 추도사가 이뤄지고,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종교 의식과 추모 공연이 이어집니다.

26살 최연소 의원에, 9선의 최다선 의원에 올랐던 김 전 대통령, 의회주의자로 불렸던 고인은 이제 두 시간 뒤면 마지막 등원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영결식장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