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도 ‘떴다방’…7억 원 어치 고기 받아 줄행랑
입력 2015.11.23 (21:38)
수정 2015.11.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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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매업자한테서 고기를 납품받은 뒤 대금은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싸게 팔아넘긴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정육점을 잠시 개업했다가 범행 직후 문을 닫고 달아나는 이른바 '떴다방 수법'을 썼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산물 도매업자가 고기 상자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들어 옵니다.
고기 상자는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잠시 뒤 들어온 경찰이 정육점 주인을 체포합니다.
49살 임 모 씨는 도매업자에게서 고기를 납품받고는 대금은 주지 않은 채 고기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위해 경기도와 대전 등의 중소형 마트에 정육점을 냈습니다.
<녹취> 피해 상가 주인(음성변조) : "딴 사람들보다 (보증금을) 많이 건다고. 다른 사람들은 3천만 원인데 자기들은 5천으로 해서..."
사업자 등록은 다른 사람 명의였습니다.
<녹취> 신명승(의정부경찰서 경제2팀장) : "(피의자들은) 대포폰도 사용하고 명의도 (노숙자 등) 타인 명의로 빌리면서 추적을 지능적으로 피했습니다."
정상적인 정육점 영업을 하는 척, 도매업자한테서 납품받은 다음엔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녹취> 피해 납품 업자(음성변조) :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거기(피의자)서는 말일 날 결제해 준다고 이야기를 한 거죠."
그 사이 고기는 소매업자들에게 싸게 팔아넘기고는 몰래 폐업하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음성변조) :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한 군데서요?) 예."
직원 월급도 주지 않고 옮겨 다니며 개업한 정육점이 열 곳, 도매업자 40여 명에게서 고기 7억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도매업자한테서 고기를 납품받은 뒤 대금은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싸게 팔아넘긴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정육점을 잠시 개업했다가 범행 직후 문을 닫고 달아나는 이른바 '떴다방 수법'을 썼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산물 도매업자가 고기 상자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들어 옵니다.
고기 상자는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잠시 뒤 들어온 경찰이 정육점 주인을 체포합니다.
49살 임 모 씨는 도매업자에게서 고기를 납품받고는 대금은 주지 않은 채 고기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위해 경기도와 대전 등의 중소형 마트에 정육점을 냈습니다.
<녹취> 피해 상가 주인(음성변조) : "딴 사람들보다 (보증금을) 많이 건다고. 다른 사람들은 3천만 원인데 자기들은 5천으로 해서..."
사업자 등록은 다른 사람 명의였습니다.
<녹취> 신명승(의정부경찰서 경제2팀장) : "(피의자들은) 대포폰도 사용하고 명의도 (노숙자 등) 타인 명의로 빌리면서 추적을 지능적으로 피했습니다."
정상적인 정육점 영업을 하는 척, 도매업자한테서 납품받은 다음엔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녹취> 피해 납품 업자(음성변조) :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거기(피의자)서는 말일 날 결제해 준다고 이야기를 한 거죠."
그 사이 고기는 소매업자들에게 싸게 팔아넘기고는 몰래 폐업하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음성변조) :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한 군데서요?) 예."
직원 월급도 주지 않고 옮겨 다니며 개업한 정육점이 열 곳, 도매업자 40여 명에게서 고기 7억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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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점도 ‘떴다방’…7억 원 어치 고기 받아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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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3 21:38:45
- 수정2015-11-24 0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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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매업자한테서 고기를 납품받은 뒤 대금은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싸게 팔아넘긴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정육점을 잠시 개업했다가 범행 직후 문을 닫고 달아나는 이른바 '떴다방 수법'을 썼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산물 도매업자가 고기 상자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들어 옵니다.
고기 상자는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잠시 뒤 들어온 경찰이 정육점 주인을 체포합니다.
49살 임 모 씨는 도매업자에게서 고기를 납품받고는 대금은 주지 않은 채 고기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위해 경기도와 대전 등의 중소형 마트에 정육점을 냈습니다.
<녹취> 피해 상가 주인(음성변조) : "딴 사람들보다 (보증금을) 많이 건다고. 다른 사람들은 3천만 원인데 자기들은 5천으로 해서..."
사업자 등록은 다른 사람 명의였습니다.
<녹취> 신명승(의정부경찰서 경제2팀장) : "(피의자들은) 대포폰도 사용하고 명의도 (노숙자 등) 타인 명의로 빌리면서 추적을 지능적으로 피했습니다."
정상적인 정육점 영업을 하는 척, 도매업자한테서 납품받은 다음엔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녹취> 피해 납품 업자(음성변조) :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거기(피의자)서는 말일 날 결제해 준다고 이야기를 한 거죠."
그 사이 고기는 소매업자들에게 싸게 팔아넘기고는 몰래 폐업하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음성변조) :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한 군데서요?) 예."
직원 월급도 주지 않고 옮겨 다니며 개업한 정육점이 열 곳, 도매업자 40여 명에게서 고기 7억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도매업자한테서 고기를 납품받은 뒤 대금은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싸게 팔아넘긴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정육점을 잠시 개업했다가 범행 직후 문을 닫고 달아나는 이른바 '떴다방 수법'을 썼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산물 도매업자가 고기 상자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들어 옵니다.
고기 상자는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잠시 뒤 들어온 경찰이 정육점 주인을 체포합니다.
49살 임 모 씨는 도매업자에게서 고기를 납품받고는 대금은 주지 않은 채 고기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위해 경기도와 대전 등의 중소형 마트에 정육점을 냈습니다.
<녹취> 피해 상가 주인(음성변조) : "딴 사람들보다 (보증금을) 많이 건다고. 다른 사람들은 3천만 원인데 자기들은 5천으로 해서..."
사업자 등록은 다른 사람 명의였습니다.
<녹취> 신명승(의정부경찰서 경제2팀장) : "(피의자들은) 대포폰도 사용하고 명의도 (노숙자 등) 타인 명의로 빌리면서 추적을 지능적으로 피했습니다."
정상적인 정육점 영업을 하는 척, 도매업자한테서 납품받은 다음엔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녹취> 피해 납품 업자(음성변조) :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거기(피의자)서는 말일 날 결제해 준다고 이야기를 한 거죠."
그 사이 고기는 소매업자들에게 싸게 팔아넘기고는 몰래 폐업하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음성변조) :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한 군데서요?) 예."
직원 월급도 주지 않고 옮겨 다니며 개업한 정육점이 열 곳, 도매업자 40여 명에게서 고기 7억 원어치를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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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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