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 건보 논란…“의료비 경감” vs “남용 우려”
입력 2015.11.03 (21:21)
수정 2015.11.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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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싼 비용 때문에 환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계에선 찬반이 엇갈립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리저리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해 전립선 암을 제거합니다.
로봇 수술입니다.
손떨림이 없어 더 정교하기 때문에 현재 10여개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건수도 10년 전 10여 건에서 지난해 8천8백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세배 비싼 수술비가 부담입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4대 중증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분석하다보니까 로봇수술쪽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점 때문에 보험적용을 할지말지 검토하게 됐습니다."
의료계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찬성측은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밝혀진 전립선 암 등 일부 수술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선한(고려대 외과 교수) : "더 많은 환자에게서 경제적인, 의학적인 혜택을 우리가 줄 수 있는거니까 우리가 급여하자 그렇게 주장한거죠."
그러나 아직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건강 보험이 적용될 경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과잉 수술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영구(한림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 "현재 큰 병원 빅5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한데 이 고가의 (로봇)수술을 저수가로 급여화 했을 경우 더욱더 환자 쏠림이 심해져"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싼 비용 때문에 환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계에선 찬반이 엇갈립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리저리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해 전립선 암을 제거합니다.
로봇 수술입니다.
손떨림이 없어 더 정교하기 때문에 현재 10여개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건수도 10년 전 10여 건에서 지난해 8천8백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세배 비싼 수술비가 부담입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4대 중증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분석하다보니까 로봇수술쪽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점 때문에 보험적용을 할지말지 검토하게 됐습니다."
의료계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찬성측은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밝혀진 전립선 암 등 일부 수술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선한(고려대 외과 교수) : "더 많은 환자에게서 경제적인, 의학적인 혜택을 우리가 줄 수 있는거니까 우리가 급여하자 그렇게 주장한거죠."
그러나 아직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건강 보험이 적용될 경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과잉 수술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영구(한림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 "현재 큰 병원 빅5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한데 이 고가의 (로봇)수술을 저수가로 급여화 했을 경우 더욱더 환자 쏠림이 심해져"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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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수술’ 건보 논란…“의료비 경감” vs “남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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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3 21:22:36
- 수정2015-11-03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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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싼 비용 때문에 환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계에선 찬반이 엇갈립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리저리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해 전립선 암을 제거합니다.
로봇 수술입니다.
손떨림이 없어 더 정교하기 때문에 현재 10여개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건수도 10년 전 10여 건에서 지난해 8천8백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세배 비싼 수술비가 부담입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4대 중증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분석하다보니까 로봇수술쪽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점 때문에 보험적용을 할지말지 검토하게 됐습니다."
의료계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찬성측은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밝혀진 전립선 암 등 일부 수술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선한(고려대 외과 교수) : "더 많은 환자에게서 경제적인, 의학적인 혜택을 우리가 줄 수 있는거니까 우리가 급여하자 그렇게 주장한거죠."
그러나 아직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건강 보험이 적용될 경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과잉 수술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영구(한림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 "현재 큰 병원 빅5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한데 이 고가의 (로봇)수술을 저수가로 급여화 했을 경우 더욱더 환자 쏠림이 심해져"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싼 비용 때문에 환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계에선 찬반이 엇갈립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리저리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해 전립선 암을 제거합니다.
로봇 수술입니다.
손떨림이 없어 더 정교하기 때문에 현재 10여개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건수도 10년 전 10여 건에서 지난해 8천8백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세배 비싼 수술비가 부담입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4대 중증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분석하다보니까 로봇수술쪽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점 때문에 보험적용을 할지말지 검토하게 됐습니다."
의료계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찬성측은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밝혀진 전립선 암 등 일부 수술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선한(고려대 외과 교수) : "더 많은 환자에게서 경제적인, 의학적인 혜택을 우리가 줄 수 있는거니까 우리가 급여하자 그렇게 주장한거죠."
그러나 아직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건강 보험이 적용될 경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과잉 수술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영구(한림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 "현재 큰 병원 빅5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한데 이 고가의 (로봇)수술을 저수가로 급여화 했을 경우 더욱더 환자 쏠림이 심해져"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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