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서 의사가 후배 폭행…‘쉬쉬’
입력 2015.10.27 (06:52)
수정 2015.10.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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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치과병원의 의사가 술자리에서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학원과 병원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빠르면 오늘 징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3학년 A씨는 한 달 전 대학원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거리에서 같은 동아리 출신의 전공의 3년 차 29살 심 모 씨가 A씨 등 3명을 폭행한 겁니다.
심 씨는 A씨 등이 후배 교육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음성변조) : "동아리 일 있으면 여러가지 일이 있잖아요.후배가 약간 뭘 했나 봐요.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폭행을 당한 A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심 씨는 며칠 뒤 A씨 등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했지만 동아리에서는 영구 제명됐습니다.
치의학대학원 측은 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심 씨를 징계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 측은 최근 대학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사건을 알게 됐고,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주목받는 등 의사 교육과정의 경직된 선후배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의 의사가 술자리에서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학원과 병원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빠르면 오늘 징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3학년 A씨는 한 달 전 대학원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거리에서 같은 동아리 출신의 전공의 3년 차 29살 심 모 씨가 A씨 등 3명을 폭행한 겁니다.
심 씨는 A씨 등이 후배 교육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음성변조) : "동아리 일 있으면 여러가지 일이 있잖아요.후배가 약간 뭘 했나 봐요.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폭행을 당한 A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심 씨는 며칠 뒤 A씨 등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했지만 동아리에서는 영구 제명됐습니다.
치의학대학원 측은 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심 씨를 징계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 측은 최근 대학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사건을 알게 됐고,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주목받는 등 의사 교육과정의 경직된 선후배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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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치과병원서 의사가 후배 폭행…‘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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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7 06:53:30
- 수정2015-10-27 08:26:12

<앵커 멘트>
서울대 치과병원의 의사가 술자리에서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학원과 병원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빠르면 오늘 징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3학년 A씨는 한 달 전 대학원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거리에서 같은 동아리 출신의 전공의 3년 차 29살 심 모 씨가 A씨 등 3명을 폭행한 겁니다.
심 씨는 A씨 등이 후배 교육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음성변조) : "동아리 일 있으면 여러가지 일이 있잖아요.후배가 약간 뭘 했나 봐요.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폭행을 당한 A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심 씨는 며칠 뒤 A씨 등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했지만 동아리에서는 영구 제명됐습니다.
치의학대학원 측은 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심 씨를 징계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 측은 최근 대학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사건을 알게 됐고,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주목받는 등 의사 교육과정의 경직된 선후배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의 의사가 술자리에서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학원과 병원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빠르면 오늘 징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3학년 A씨는 한 달 전 대학원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거리에서 같은 동아리 출신의 전공의 3년 차 29살 심 모 씨가 A씨 등 3명을 폭행한 겁니다.
심 씨는 A씨 등이 후배 교육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음성변조) : "동아리 일 있으면 여러가지 일이 있잖아요.후배가 약간 뭘 했나 봐요.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폭행을 당한 A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심 씨는 며칠 뒤 A씨 등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했지만 동아리에서는 영구 제명됐습니다.
치의학대학원 측은 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심 씨를 징계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치과병원 측은 최근 대학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사건을 알게 됐고,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주목받는 등 의사 교육과정의 경직된 선후배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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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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