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지하철 역사에 병원·약국 추진
입력 2015.10.26 (21:41)
수정 2015.10.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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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역내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서울시가 역사 내 병의원과 약국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는데, 걸림돌이 있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붐비는 한 지하철 역사입니다.
왠만한 시설과 상가는 다 있지만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약국은 고작 4곳, 병원과 의원은 아예 없습니다.
<인터뷰> 주진정(이용 시민) : "일부러 지상에 딴 데 있다고 하면 또 찾아가서 다시 지하철 타야 하잖아요."
지하철 약국의 주 고객은 역시 출,퇴근이 바쁜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최순희(약국 약사) : "갑자기 감기약이라든가 두통약이라든가 갑자기 배탈이 나신 분들 상비약으로..."
서울시는 이미 생활 공간화된 모든 지하철 역에 약국 뿐 아니라 병,의원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 "지하철 역사에 병원이 있으면 참 편리하겠죠. 그리고 지하철 이동 중에 어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그 분들에 대한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을 고쳐야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시설에만 두도록 돼 있는데, 지하철역 공간에 대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등록제인 약국은 근린생활시설 범위를 넓게 해석해 그나마 몇 군데 들어설 수 있었지만, 신고제인 의원과 허가제인 병원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하철역 바로 위에 병,의원과 약국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추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지하철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역내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서울시가 역사 내 병의원과 약국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는데, 걸림돌이 있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붐비는 한 지하철 역사입니다.
왠만한 시설과 상가는 다 있지만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약국은 고작 4곳, 병원과 의원은 아예 없습니다.
<인터뷰> 주진정(이용 시민) : "일부러 지상에 딴 데 있다고 하면 또 찾아가서 다시 지하철 타야 하잖아요."
지하철 약국의 주 고객은 역시 출,퇴근이 바쁜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최순희(약국 약사) : "갑자기 감기약이라든가 두통약이라든가 갑자기 배탈이 나신 분들 상비약으로..."
서울시는 이미 생활 공간화된 모든 지하철 역에 약국 뿐 아니라 병,의원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 "지하철 역사에 병원이 있으면 참 편리하겠죠. 그리고 지하철 이동 중에 어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그 분들에 대한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을 고쳐야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시설에만 두도록 돼 있는데, 지하철역 공간에 대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등록제인 약국은 근린생활시설 범위를 넓게 해석해 그나마 몇 군데 들어설 수 있었지만, 신고제인 의원과 허가제인 병원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하철역 바로 위에 병,의원과 약국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추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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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서울 지하철 역사에 병원·약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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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6 21:43:55
- 수정2015-10-27 0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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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역내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서울시가 역사 내 병의원과 약국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는데, 걸림돌이 있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붐비는 한 지하철 역사입니다.
왠만한 시설과 상가는 다 있지만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약국은 고작 4곳, 병원과 의원은 아예 없습니다.
<인터뷰> 주진정(이용 시민) : "일부러 지상에 딴 데 있다고 하면 또 찾아가서 다시 지하철 타야 하잖아요."
지하철 약국의 주 고객은 역시 출,퇴근이 바쁜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최순희(약국 약사) : "갑자기 감기약이라든가 두통약이라든가 갑자기 배탈이 나신 분들 상비약으로..."
서울시는 이미 생활 공간화된 모든 지하철 역에 약국 뿐 아니라 병,의원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 "지하철 역사에 병원이 있으면 참 편리하겠죠. 그리고 지하철 이동 중에 어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그 분들에 대한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을 고쳐야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시설에만 두도록 돼 있는데, 지하철역 공간에 대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등록제인 약국은 근린생활시설 범위를 넓게 해석해 그나마 몇 군데 들어설 수 있었지만, 신고제인 의원과 허가제인 병원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하철역 바로 위에 병,의원과 약국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추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지하철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역내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서울시가 역사 내 병의원과 약국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는데, 걸림돌이 있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붐비는 한 지하철 역사입니다.
왠만한 시설과 상가는 다 있지만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약국은 고작 4곳, 병원과 의원은 아예 없습니다.
<인터뷰> 주진정(이용 시민) : "일부러 지상에 딴 데 있다고 하면 또 찾아가서 다시 지하철 타야 하잖아요."
지하철 약국의 주 고객은 역시 출,퇴근이 바쁜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최순희(약국 약사) : "갑자기 감기약이라든가 두통약이라든가 갑자기 배탈이 나신 분들 상비약으로..."
서울시는 이미 생활 공간화된 모든 지하철 역에 약국 뿐 아니라 병,의원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 "지하철 역사에 병원이 있으면 참 편리하겠죠. 그리고 지하철 이동 중에 어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그 분들에 대한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을 고쳐야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시설에만 두도록 돼 있는데, 지하철역 공간에 대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등록제인 약국은 근린생활시설 범위를 넓게 해석해 그나마 몇 군데 들어설 수 있었지만, 신고제인 의원과 허가제인 병원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하철역 바로 위에 병,의원과 약국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추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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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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