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이유 두고 ‘진실 공방’
입력 2015.10.23 (06:42)
수정 2015.10.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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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이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이유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측은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끼쳐 해임됐다고 주장한 반면 신 전 부회장측은 사실을 왜곡해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없이 IT업체에 투자했다가 10억 엔의 손해를 봤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임을 직접 지시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국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임은 금액보다는 절차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신 전 부회장 측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금액 87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 측이 10억 엔을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신동주(전 부회장측 관계자) : "해당 IT 시스템은 제과제품들이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일본롯데에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코카콜라에게까지 판매된 시스템입니다."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것은 심각한 경영상의 과오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이사회는 물론이고 종업원 지주회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원상복구하자는 타협안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병희(롯데그룹 홍보상무) : "자신의 잘못에 의한 평가와 책임 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지금도 기업을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이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롯데그룹이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이유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측은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끼쳐 해임됐다고 주장한 반면 신 전 부회장측은 사실을 왜곡해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없이 IT업체에 투자했다가 10억 엔의 손해를 봤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임을 직접 지시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국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임은 금액보다는 절차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신 전 부회장 측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금액 87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 측이 10억 엔을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신동주(전 부회장측 관계자) : "해당 IT 시스템은 제과제품들이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일본롯데에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코카콜라에게까지 판매된 시스템입니다."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것은 심각한 경영상의 과오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이사회는 물론이고 종업원 지주회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원상복구하자는 타협안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병희(롯데그룹 홍보상무) : "자신의 잘못에 의한 평가와 책임 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지금도 기업을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이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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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이유 두고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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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3 06:43:49
- 수정2015-10-23 08:07:39

<앵커 멘트>
롯데그룹이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이유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측은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끼쳐 해임됐다고 주장한 반면 신 전 부회장측은 사실을 왜곡해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없이 IT업체에 투자했다가 10억 엔의 손해를 봤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임을 직접 지시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국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임은 금액보다는 절차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신 전 부회장 측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금액 87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 측이 10억 엔을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신동주(전 부회장측 관계자) : "해당 IT 시스템은 제과제품들이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일본롯데에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코카콜라에게까지 판매된 시스템입니다."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것은 심각한 경영상의 과오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이사회는 물론이고 종업원 지주회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원상복구하자는 타협안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병희(롯데그룹 홍보상무) : "자신의 잘못에 의한 평가와 책임 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지금도 기업을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이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롯데그룹이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이유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측은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끼쳐 해임됐다고 주장한 반면 신 전 부회장측은 사실을 왜곡해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없이 IT업체에 투자했다가 10억 엔의 손해를 봤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임을 직접 지시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국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임은 금액보다는 절차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신 전 부회장 측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금액 87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 측이 10억 엔을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음해하는 바람에 해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신동주(전 부회장측 관계자) : "해당 IT 시스템은 제과제품들이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일본롯데에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코카콜라에게까지 판매된 시스템입니다."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것은 심각한 경영상의 과오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이사회는 물론이고 종업원 지주회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원상복구하자는 타협안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병희(롯데그룹 홍보상무) : "자신의 잘못에 의한 평가와 책임 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지금도 기업을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이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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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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