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손가락 닮았어요”
입력 2015.10.21 (21:17)
수정 2015.10.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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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봉행사가 이틀째 진행되면서 긴 세월에 묻혔던, 갖가지 사연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사연들을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년만에 오빠를 만난 김용순 할머니는 지금도 이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 당시 북에서 오빠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더이상 찾기를 포기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순(81살/南/北 오빠 상봉) : "돌아가셔서 연락 안된다고 그러더래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빠가 연락을 주셨어요."
숨졌다던 오빠가 1년만에 거꾸로 상봉을 신청해온 겁니다.
<녹취> 김용덕(87살/北/南 김용순 오빠) : "25개 리를 정미소마다 내가 다 약을 나눠줬다고."
6.25 때 헤어진 뒤 북한에서 의사로 일했다는 팔순의 김남동 할머니가 자식 자랑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며느리도 함흥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아들도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이에 뒤질세라 남쪽의 조카도 한수 거듭니다.
<녹취> 김경숙(63살/南/김남동 할머니 조카) : "우리도 작은 딸이 의사예요, 한국에서. 사위도 의사고!"
남과 북을 합쳐 집안에 의사가 무려 5명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우리 다 인텔리 가족이야~"
부자간, 형제간 혈육을 확인하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의 흉터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취> "안 없어지네. 오래 됐는데. 60년이 돼도 안없어지네."
손가락이 닮았다며 맞대 보기도 합니다.
<녹취> "손톱도 닮았어요. 어머~"
다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혈육의 정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상봉행사가 이틀째 진행되면서 긴 세월에 묻혔던, 갖가지 사연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사연들을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년만에 오빠를 만난 김용순 할머니는 지금도 이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 당시 북에서 오빠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더이상 찾기를 포기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순(81살/南/北 오빠 상봉) : "돌아가셔서 연락 안된다고 그러더래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빠가 연락을 주셨어요."
숨졌다던 오빠가 1년만에 거꾸로 상봉을 신청해온 겁니다.
<녹취> 김용덕(87살/北/南 김용순 오빠) : "25개 리를 정미소마다 내가 다 약을 나눠줬다고."
6.25 때 헤어진 뒤 북한에서 의사로 일했다는 팔순의 김남동 할머니가 자식 자랑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며느리도 함흥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아들도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이에 뒤질세라 남쪽의 조카도 한수 거듭니다.
<녹취> 김경숙(63살/南/김남동 할머니 조카) : "우리도 작은 딸이 의사예요, 한국에서. 사위도 의사고!"
남과 북을 합쳐 집안에 의사가 무려 5명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우리 다 인텔리 가족이야~"
부자간, 형제간 혈육을 확인하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의 흉터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취> "안 없어지네. 오래 됐는데. 60년이 돼도 안없어지네."
손가락이 닮았다며 맞대 보기도 합니다.
<녹취> "손톱도 닮았어요. 어머~"
다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혈육의 정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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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손가락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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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1 21:16:39
- 수정2015-10-21 2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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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봉행사가 이틀째 진행되면서 긴 세월에 묻혔던, 갖가지 사연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사연들을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년만에 오빠를 만난 김용순 할머니는 지금도 이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 당시 북에서 오빠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더이상 찾기를 포기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순(81살/南/北 오빠 상봉) : "돌아가셔서 연락 안된다고 그러더래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빠가 연락을 주셨어요."
숨졌다던 오빠가 1년만에 거꾸로 상봉을 신청해온 겁니다.
<녹취> 김용덕(87살/北/南 김용순 오빠) : "25개 리를 정미소마다 내가 다 약을 나눠줬다고."
6.25 때 헤어진 뒤 북한에서 의사로 일했다는 팔순의 김남동 할머니가 자식 자랑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며느리도 함흥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아들도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이에 뒤질세라 남쪽의 조카도 한수 거듭니다.
<녹취> 김경숙(63살/南/김남동 할머니 조카) : "우리도 작은 딸이 의사예요, 한국에서. 사위도 의사고!"
남과 북을 합쳐 집안에 의사가 무려 5명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우리 다 인텔리 가족이야~"
부자간, 형제간 혈육을 확인하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의 흉터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취> "안 없어지네. 오래 됐는데. 60년이 돼도 안없어지네."
손가락이 닮았다며 맞대 보기도 합니다.
<녹취> "손톱도 닮았어요. 어머~"
다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혈육의 정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상봉행사가 이틀째 진행되면서 긴 세월에 묻혔던, 갖가지 사연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사연들을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년만에 오빠를 만난 김용순 할머니는 지금도 이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 당시 북에서 오빠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더이상 찾기를 포기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순(81살/南/北 오빠 상봉) : "돌아가셔서 연락 안된다고 그러더래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빠가 연락을 주셨어요."
숨졌다던 오빠가 1년만에 거꾸로 상봉을 신청해온 겁니다.
<녹취> 김용덕(87살/北/南 김용순 오빠) : "25개 리를 정미소마다 내가 다 약을 나눠줬다고."
6.25 때 헤어진 뒤 북한에서 의사로 일했다는 팔순의 김남동 할머니가 자식 자랑을 쏟아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며느리도 함흥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아들도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이에 뒤질세라 남쪽의 조카도 한수 거듭니다.
<녹취> 김경숙(63살/南/김남동 할머니 조카) : "우리도 작은 딸이 의사예요, 한국에서. 사위도 의사고!"
남과 북을 합쳐 집안에 의사가 무려 5명입니다.
<녹취> 김남동(83살/北/南 오빠 상봉) : "우리 다 인텔리 가족이야~"
부자간, 형제간 혈육을 확인하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의 흉터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취> "안 없어지네. 오래 됐는데. 60년이 돼도 안없어지네."
손가락이 닮았다며 맞대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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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혈육의 정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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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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