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분담금 중단·축소”…유네스코 협박
입력 2015.10.13 (21:21)
수정 2015.10.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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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분담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며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일본은 일명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 측 주장에 역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7월) : "당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는 강제노동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일본은 '난징 대학살'의 역사도 철저하게 희석하려 하고 있습니다.
학살을 한 사실은 있지만, 숫자가 다르다는 등 본질과는 관계없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급기야, 분담금을 미끼로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분담금 지불 정지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재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분담금, 1년에 우리 돈 약 360억 원을 내고 있는데 중단 혹은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중국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등재 시도를 미리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공개적인 위협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이 평화와 공존의 유엔 정신을 돈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분담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며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일본은 일명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 측 주장에 역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7월) : "당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는 강제노동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일본은 '난징 대학살'의 역사도 철저하게 희석하려 하고 있습니다.
학살을 한 사실은 있지만, 숫자가 다르다는 등 본질과는 관계없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급기야, 분담금을 미끼로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분담금 지불 정지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재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분담금, 1년에 우리 돈 약 360억 원을 내고 있는데 중단 혹은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중국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등재 시도를 미리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공개적인 위협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이 평화와 공존의 유엔 정신을 돈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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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정부 “분담금 중단·축소”…유네스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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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3 21:22:27
- 수정2015-10-13 2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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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분담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며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일본은 일명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 측 주장에 역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7월) : "당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는 강제노동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일본은 '난징 대학살'의 역사도 철저하게 희석하려 하고 있습니다.
학살을 한 사실은 있지만, 숫자가 다르다는 등 본질과는 관계없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급기야, 분담금을 미끼로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분담금 지불 정지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재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분담금, 1년에 우리 돈 약 360억 원을 내고 있는데 중단 혹은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중국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등재 시도를 미리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공개적인 위협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이 평화와 공존의 유엔 정신을 돈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분담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며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일본은 일명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 측 주장에 역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7월) : "당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는 강제노동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일본은 '난징 대학살'의 역사도 철저하게 희석하려 하고 있습니다.
학살을 한 사실은 있지만, 숫자가 다르다는 등 본질과는 관계없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급기야, 분담금을 미끼로 유네스코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분담금 지불 정지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재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분담금, 1년에 우리 돈 약 360억 원을 내고 있는데 중단 혹은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중국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등재 시도를 미리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공개적인 위협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이 평화와 공존의 유엔 정신을 돈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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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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