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의 숲’ 조성
입력 2015.09.04 (06:37)
수정 2015.09.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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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요.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숲길이 서울의 한 공원에 조성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숲입니다.
<인터뷰> 김명식(경기도 안산시) : "이런 정원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보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800㎡ 면적의 숲은 서울시가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기금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거동이 편치 않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숲을 찾았습니다.
직접 삽을 떠 나무를 심는 데 의미를 더 합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 : "후손들도 기억을 해서 영원히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숲은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절망에서 벗어나려 했던 10대 소녀들의 간절한 기대를 표현합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 미술가) :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면 나비가 많이 나와요. 할머니들이 그리신 그림이 걸어나와서 정원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완성된 모습은 다음 달 3일 서울 정원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광복 7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요.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숲길이 서울의 한 공원에 조성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숲입니다.
<인터뷰> 김명식(경기도 안산시) : "이런 정원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보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800㎡ 면적의 숲은 서울시가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기금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거동이 편치 않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숲을 찾았습니다.
직접 삽을 떠 나무를 심는 데 의미를 더 합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 : "후손들도 기억을 해서 영원히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숲은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절망에서 벗어나려 했던 10대 소녀들의 간절한 기대를 표현합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 미술가) :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면 나비가 많이 나와요. 할머니들이 그리신 그림이 걸어나와서 정원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완성된 모습은 다음 달 3일 서울 정원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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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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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04 06:38:51
- 수정2015-09-04 07:25:04

<앵커 멘트>
광복 7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요.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숲길이 서울의 한 공원에 조성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숲입니다.
<인터뷰> 김명식(경기도 안산시) : "이런 정원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보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800㎡ 면적의 숲은 서울시가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기금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거동이 편치 않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숲을 찾았습니다.
직접 삽을 떠 나무를 심는 데 의미를 더 합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 : "후손들도 기억을 해서 영원히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숲은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절망에서 벗어나려 했던 10대 소녀들의 간절한 기대를 표현합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 미술가) :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면 나비가 많이 나와요. 할머니들이 그리신 그림이 걸어나와서 정원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완성된 모습은 다음 달 3일 서울 정원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광복 7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요.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숲길이 서울의 한 공원에 조성됐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숲입니다.
<인터뷰> 김명식(경기도 안산시) : "이런 정원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보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800㎡ 면적의 숲은 서울시가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기금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거동이 편치 않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숲을 찾았습니다.
직접 삽을 떠 나무를 심는 데 의미를 더 합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 : "후손들도 기억을 해서 영원히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숲은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절망에서 벗어나려 했던 10대 소녀들의 간절한 기대를 표현합니다.
<인터뷰> 황지해(환경 미술가) :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면 나비가 많이 나와요. 할머니들이 그리신 그림이 걸어나와서 정원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완성된 모습은 다음 달 3일 서울 정원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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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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