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난민 어린이의 ‘참혹한 죽음’…전세계 연민
입력 2015.09.03 (21:40)
수정 2015.09.03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참혹한 내전을 피해 조국을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유럽 각국이 난민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요.
터키 해안에선 세살배기를 포함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돼 세계의 양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진채 해안가로 떠밀려온 어린이의 작은 몸 위로 파도가 밀려듭니다.
어제 아침 터키의 보드룸 해변에서 발견된 3살배기 쿠르디입니다.
다섯살인 형 갈립도 함께 숨졌습니다.
시리아 난민인 쿠르디 형제는 어제 새벽 부모 등 23명과 함께 보우트를 타고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졌는데 두 형제를 포함해 8명이 어린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파도에 휩쓸린 인도주의'란 제목으로 퍼져나가 전세계인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아와 데이먼(cnn 기자) : "국제사회가 지금 난민들의 곤경을 돕기위해 어떤 것이든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선에 탄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더 참혹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극심한 배멀미와 굶주림, 또 질병을 이겨내기엔 몸과 마음이 너무 앳띱니다.
갈길이 막힌 땅 어느 거리에서 생명으로 태어난 운명도 있습니다.
수 천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 난민촌에선 두 명의 여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들의 이름은 희망과 쉼터입니다.
유럽 각국이 서로 난민들을 떠넘기는 상황.
이 아기들이 과연 언제쯤 희망의 땅을 찾아 편안한 쉼터에 안길 수 있을지.. 앞날은 기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참혹한 내전을 피해 조국을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유럽 각국이 난민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요.
터키 해안에선 세살배기를 포함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돼 세계의 양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진채 해안가로 떠밀려온 어린이의 작은 몸 위로 파도가 밀려듭니다.
어제 아침 터키의 보드룸 해변에서 발견된 3살배기 쿠르디입니다.
다섯살인 형 갈립도 함께 숨졌습니다.
시리아 난민인 쿠르디 형제는 어제 새벽 부모 등 23명과 함께 보우트를 타고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졌는데 두 형제를 포함해 8명이 어린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파도에 휩쓸린 인도주의'란 제목으로 퍼져나가 전세계인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아와 데이먼(cnn 기자) : "국제사회가 지금 난민들의 곤경을 돕기위해 어떤 것이든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선에 탄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더 참혹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극심한 배멀미와 굶주림, 또 질병을 이겨내기엔 몸과 마음이 너무 앳띱니다.
갈길이 막힌 땅 어느 거리에서 생명으로 태어난 운명도 있습니다.
수 천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 난민촌에선 두 명의 여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들의 이름은 희망과 쉼터입니다.
유럽 각국이 서로 난민들을 떠넘기는 상황.
이 아기들이 과연 언제쯤 희망의 땅을 찾아 편안한 쉼터에 안길 수 있을지.. 앞날은 기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살 난민 어린이의 ‘참혹한 죽음’…전세계 연민
-
- 입력 2015-09-03 21:41:32
- 수정2015-09-03 22:30:16

<앵커 멘트>
참혹한 내전을 피해 조국을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유럽 각국이 난민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요.
터키 해안에선 세살배기를 포함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돼 세계의 양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진채 해안가로 떠밀려온 어린이의 작은 몸 위로 파도가 밀려듭니다.
어제 아침 터키의 보드룸 해변에서 발견된 3살배기 쿠르디입니다.
다섯살인 형 갈립도 함께 숨졌습니다.
시리아 난민인 쿠르디 형제는 어제 새벽 부모 등 23명과 함께 보우트를 타고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졌는데 두 형제를 포함해 8명이 어린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파도에 휩쓸린 인도주의'란 제목으로 퍼져나가 전세계인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아와 데이먼(cnn 기자) : "국제사회가 지금 난민들의 곤경을 돕기위해 어떤 것이든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선에 탄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더 참혹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극심한 배멀미와 굶주림, 또 질병을 이겨내기엔 몸과 마음이 너무 앳띱니다.
갈길이 막힌 땅 어느 거리에서 생명으로 태어난 운명도 있습니다.
수 천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 난민촌에선 두 명의 여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들의 이름은 희망과 쉼터입니다.
유럽 각국이 서로 난민들을 떠넘기는 상황.
이 아기들이 과연 언제쯤 희망의 땅을 찾아 편안한 쉼터에 안길 수 있을지.. 앞날은 기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참혹한 내전을 피해 조국을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유럽 각국이 난민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요.
터키 해안에선 세살배기를 포함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돼 세계의 양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진채 해안가로 떠밀려온 어린이의 작은 몸 위로 파도가 밀려듭니다.
어제 아침 터키의 보드룸 해변에서 발견된 3살배기 쿠르디입니다.
다섯살인 형 갈립도 함께 숨졌습니다.
시리아 난민인 쿠르디 형제는 어제 새벽 부모 등 23명과 함께 보우트를 타고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졌는데 두 형제를 포함해 8명이 어린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파도에 휩쓸린 인도주의'란 제목으로 퍼져나가 전세계인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아와 데이먼(cnn 기자) : "국제사회가 지금 난민들의 곤경을 돕기위해 어떤 것이든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선에 탄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더 참혹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극심한 배멀미와 굶주림, 또 질병을 이겨내기엔 몸과 마음이 너무 앳띱니다.
갈길이 막힌 땅 어느 거리에서 생명으로 태어난 운명도 있습니다.
수 천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 난민촌에선 두 명의 여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들의 이름은 희망과 쉼터입니다.
유럽 각국이 서로 난민들을 떠넘기는 상황.
이 아기들이 과연 언제쯤 희망의 땅을 찾아 편안한 쉼터에 안길 수 있을지.. 앞날은 기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이예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