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인 부부 또 피살…범죄 표적, 왜?
입력 2015.08.20 (21:23)
수정 2015.08.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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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60대 한국인 부부가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부터 17명의 한국인이 피살됐는데, 유독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와 그 대처법을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가정집.
이곳에 살던 64살 나 모 씨와 부인 60살 김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 있는 소형 금고의 문도 열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 씨 부부는 7년 전 은퇴한 뒤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빌라간(이웃주민) : "가끔 한국인 부부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수빅 시 인근 야산에서 총에 맞아 숨진 한국인 남성이 발견됐고 2월에는 한국 여성이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17명.
한국인들은 현금이 많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쉽게 범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백만 정에 이르는 불법 총기 유통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 : "100% 총기를 휴대하고 강도를 합니다. 총을 쏴서 피해자를 사망시키기도 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한 30만 원 주면 총 한 자루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0만 명.
한국 관광객도 연간 백만 명이 넘게 찾고 있습니다.
마닐라 주대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치안이 좋은 곳에 거주하고 많은 현금을 보관하거나 휴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필리핀에서 60대 한국인 부부가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부터 17명의 한국인이 피살됐는데, 유독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와 그 대처법을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가정집.
이곳에 살던 64살 나 모 씨와 부인 60살 김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 있는 소형 금고의 문도 열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 씨 부부는 7년 전 은퇴한 뒤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빌라간(이웃주민) : "가끔 한국인 부부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수빅 시 인근 야산에서 총에 맞아 숨진 한국인 남성이 발견됐고 2월에는 한국 여성이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17명.
한국인들은 현금이 많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쉽게 범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백만 정에 이르는 불법 총기 유통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 : "100% 총기를 휴대하고 강도를 합니다. 총을 쏴서 피해자를 사망시키기도 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한 30만 원 주면 총 한 자루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0만 명.
한국 관광객도 연간 백만 명이 넘게 찾고 있습니다.
마닐라 주대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치안이 좋은 곳에 거주하고 많은 현금을 보관하거나 휴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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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서 한인 부부 또 피살…범죄 표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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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20 21:24:13
- 수정2015-08-20 2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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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60대 한국인 부부가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부터 17명의 한국인이 피살됐는데, 유독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와 그 대처법을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가정집.
이곳에 살던 64살 나 모 씨와 부인 60살 김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 있는 소형 금고의 문도 열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 씨 부부는 7년 전 은퇴한 뒤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빌라간(이웃주민) : "가끔 한국인 부부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수빅 시 인근 야산에서 총에 맞아 숨진 한국인 남성이 발견됐고 2월에는 한국 여성이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17명.
한국인들은 현금이 많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쉽게 범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백만 정에 이르는 불법 총기 유통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 : "100% 총기를 휴대하고 강도를 합니다. 총을 쏴서 피해자를 사망시키기도 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한 30만 원 주면 총 한 자루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0만 명.
한국 관광객도 연간 백만 명이 넘게 찾고 있습니다.
마닐라 주대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치안이 좋은 곳에 거주하고 많은 현금을 보관하거나 휴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필리핀에서 60대 한국인 부부가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부터 17명의 한국인이 피살됐는데, 유독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와 그 대처법을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가정집.
이곳에 살던 64살 나 모 씨와 부인 60살 김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 있는 소형 금고의 문도 열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 씨 부부는 7년 전 은퇴한 뒤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빌라간(이웃주민) : "가끔 한국인 부부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수빅 시 인근 야산에서 총에 맞아 숨진 한국인 남성이 발견됐고 2월에는 한국 여성이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17명.
한국인들은 현금이 많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쉽게 범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백만 정에 이르는 불법 총기 유통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 : "100% 총기를 휴대하고 강도를 합니다. 총을 쏴서 피해자를 사망시키기도 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한 30만 원 주면 총 한 자루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0만 명.
한국 관광객도 연간 백만 명이 넘게 찾고 있습니다.
마닐라 주대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치안이 좋은 곳에 거주하고 많은 현금을 보관하거나 휴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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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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