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캠핑장 나무 덮쳐…잠자던 한인 학생 2명 참변
입력 2015.08.19 (06:02)
수정 2015.08.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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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 중이던 한인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학교 운동부에서 맹활약했던 친구 사이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영객들로 붐비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두가 곤히 잠들어 있던 새벽에 갑자기 굵직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쳤습니다.
<녹취> 다니엘 무어(현장 목격자) : "쾅 하고 크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소리 같았어요. 곧이어 여자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지요."
텐트 안에서는 가족과 함께 캠핑온 15살 이모 군과 14살 김모 군 등 한인 학생 2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긴급출동했지만 모두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공원 측은 4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나무들이 고사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군과 김 군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사이로 학교 수구팀에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녹취> 네스터 누네즈(수구팀 코치) : "매우 적극적이었어요. 경기 전후 작전회의 때마다 늘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이웃과 친구들은 오늘 김 군과 이 군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 중이던 한인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학교 운동부에서 맹활약했던 친구 사이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영객들로 붐비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두가 곤히 잠들어 있던 새벽에 갑자기 굵직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쳤습니다.
<녹취> 다니엘 무어(현장 목격자) : "쾅 하고 크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소리 같았어요. 곧이어 여자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지요."
텐트 안에서는 가족과 함께 캠핑온 15살 이모 군과 14살 김모 군 등 한인 학생 2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긴급출동했지만 모두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공원 측은 4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나무들이 고사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군과 김 군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사이로 학교 수구팀에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녹취> 네스터 누네즈(수구팀 코치) : "매우 적극적이었어요. 경기 전후 작전회의 때마다 늘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이웃과 친구들은 오늘 김 군과 이 군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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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캠핑장 나무 덮쳐…잠자던 한인 학생 2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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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9 06:03:42
- 수정2015-08-19 09:19:22

<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 중이던 한인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학교 운동부에서 맹활약했던 친구 사이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영객들로 붐비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두가 곤히 잠들어 있던 새벽에 갑자기 굵직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쳤습니다.
<녹취> 다니엘 무어(현장 목격자) : "쾅 하고 크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소리 같았어요. 곧이어 여자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지요."
텐트 안에서는 가족과 함께 캠핑온 15살 이모 군과 14살 김모 군 등 한인 학생 2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긴급출동했지만 모두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공원 측은 4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나무들이 고사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군과 김 군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사이로 학교 수구팀에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녹취> 네스터 누네즈(수구팀 코치) : "매우 적극적이었어요. 경기 전후 작전회의 때마다 늘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이웃과 친구들은 오늘 김 군과 이 군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 중이던 한인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학교 운동부에서 맹활약했던 친구 사이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영객들로 붐비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두가 곤히 잠들어 있던 새벽에 갑자기 굵직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쳤습니다.
<녹취> 다니엘 무어(현장 목격자) : "쾅 하고 크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소리 같았어요. 곧이어 여자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지요."
텐트 안에서는 가족과 함께 캠핑온 15살 이모 군과 14살 김모 군 등 한인 학생 2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긴급출동했지만 모두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공원 측은 4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나무들이 고사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군과 김 군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사이로 학교 수구팀에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녹취> 네스터 누네즈(수구팀 코치) : "매우 적극적이었어요. 경기 전후 작전회의 때마다 늘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이웃과 친구들은 오늘 김 군과 이 군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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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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