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36.2도’ 입추 지나도 폭염…온난화 영향 탓
입력 2015.08.18 (21:13)
수정 2015.08.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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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수도권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늦여름 폭염이 최근 더 잦아지면서 여름도 길어지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하얀 뭉게구름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지난 지 열흘째지만, 수도권엔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혜림(서울시 서대문구) : "열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도 나고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순이(서울시 은평구) : "더위가 간 줄 알았더니 나와서 보니까 햇빛이 뜨거워 가지고 돌아다니기가 힘들어요."
이례적인 늦여름 동풍 탓에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햇빛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쪽 경기도 여주는 36.2도까지 올라 동해안 강릉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입추가 지난 뒤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오늘 같은 한낮 늦더위는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5일 이후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1970년대 평균 6일에서 점점 늘어 2011년 이후에는 7.5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원태(한국기후변화학회장) : "기후변화로 인하여 여름이 3개월에서 4개월로 길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9월까지도 폭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에 모두 해제됐고, 내일은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또, 내일 밤 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수도권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늦여름 폭염이 최근 더 잦아지면서 여름도 길어지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하얀 뭉게구름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지난 지 열흘째지만, 수도권엔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혜림(서울시 서대문구) : "열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도 나고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순이(서울시 은평구) : "더위가 간 줄 알았더니 나와서 보니까 햇빛이 뜨거워 가지고 돌아다니기가 힘들어요."
이례적인 늦여름 동풍 탓에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햇빛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쪽 경기도 여주는 36.2도까지 올라 동해안 강릉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입추가 지난 뒤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오늘 같은 한낮 늦더위는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5일 이후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1970년대 평균 6일에서 점점 늘어 2011년 이후에는 7.5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원태(한국기후변화학회장) : "기후변화로 인하여 여름이 3개월에서 4개월로 길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9월까지도 폭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에 모두 해제됐고, 내일은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또, 내일 밤 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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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36.2도’ 입추 지나도 폭염…온난화 영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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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8 21:14:16
- 수정2015-08-18 22:18:02

<앵커 멘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수도권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늦여름 폭염이 최근 더 잦아지면서 여름도 길어지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하얀 뭉게구름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지난 지 열흘째지만, 수도권엔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혜림(서울시 서대문구) : "열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도 나고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순이(서울시 은평구) : "더위가 간 줄 알았더니 나와서 보니까 햇빛이 뜨거워 가지고 돌아다니기가 힘들어요."
이례적인 늦여름 동풍 탓에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햇빛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쪽 경기도 여주는 36.2도까지 올라 동해안 강릉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입추가 지난 뒤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오늘 같은 한낮 늦더위는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5일 이후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1970년대 평균 6일에서 점점 늘어 2011년 이후에는 7.5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원태(한국기후변화학회장) : "기후변화로 인하여 여름이 3개월에서 4개월로 길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9월까지도 폭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에 모두 해제됐고, 내일은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또, 내일 밤 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수도권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늦여름 폭염이 최근 더 잦아지면서 여름도 길어지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하얀 뭉게구름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쏟아집니다.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지난 지 열흘째지만, 수도권엔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혜림(서울시 서대문구) : "열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도 나고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순이(서울시 은평구) : "더위가 간 줄 알았더니 나와서 보니까 햇빛이 뜨거워 가지고 돌아다니기가 힘들어요."
이례적인 늦여름 동풍 탓에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햇빛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쪽 경기도 여주는 36.2도까지 올라 동해안 강릉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입추가 지난 뒤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오늘 같은 한낮 늦더위는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5일 이후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1970년대 평균 6일에서 점점 늘어 2011년 이후에는 7.5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원태(한국기후변화학회장) : "기후변화로 인하여 여름이 3개월에서 4개월로 길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9월까지도 폭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에 모두 해제됐고, 내일은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또, 내일 밤 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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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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