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5.07.20 (07:03)
수정 2015.07.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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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박 모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피의자와 가족들은 누명을 쓰고 있다며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추가로 내놓은 증거는 박 씨의 옷과 전동 스쿠터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사건 당일 박 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을회관에서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농약 사이다'를 박 씨는 마시지 않은 점을 들어 박 씨를 의심해왔습니다.
또 박 씨의 집 안에서 발견한 자양강장제병과 농약병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고.
추가 증거까지 나온 만큼 박 씨의 혐의가 뚜렷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다른 것(증거)도 더 많이 있습니다. 더 있는데 다른 것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 씨와 가족들은 피해 할머니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었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옷과 전동 스쿠터에 묻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자양강장제 병과 농약병에서 박 씨의 지문이 묻지 않았다며,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피의자 가족) : "지문도 안 나오고. 그 농약병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촌 마당에 누가 휙 던져놓으면 그만인 것이고."
경찰이 박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충제 투입 시점 등을 밝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박 모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피의자와 가족들은 누명을 쓰고 있다며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추가로 내놓은 증거는 박 씨의 옷과 전동 스쿠터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사건 당일 박 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을회관에서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농약 사이다'를 박 씨는 마시지 않은 점을 들어 박 씨를 의심해왔습니다.
또 박 씨의 집 안에서 발견한 자양강장제병과 농약병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고.
추가 증거까지 나온 만큼 박 씨의 혐의가 뚜렷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다른 것(증거)도 더 많이 있습니다. 더 있는데 다른 것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 씨와 가족들은 피해 할머니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었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옷과 전동 스쿠터에 묻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자양강장제 병과 농약병에서 박 씨의 지문이 묻지 않았다며,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피의자 가족) : "지문도 안 나오고. 그 농약병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촌 마당에 누가 휙 던져놓으면 그만인 것이고."
경찰이 박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충제 투입 시점 등을 밝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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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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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0 07:03:56
- 수정2015-07-20 0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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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박 모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피의자와 가족들은 누명을 쓰고 있다며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추가로 내놓은 증거는 박 씨의 옷과 전동 스쿠터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사건 당일 박 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을회관에서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농약 사이다'를 박 씨는 마시지 않은 점을 들어 박 씨를 의심해왔습니다.
또 박 씨의 집 안에서 발견한 자양강장제병과 농약병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고.
추가 증거까지 나온 만큼 박 씨의 혐의가 뚜렷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다른 것(증거)도 더 많이 있습니다. 더 있는데 다른 것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 씨와 가족들은 피해 할머니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었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옷과 전동 스쿠터에 묻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자양강장제 병과 농약병에서 박 씨의 지문이 묻지 않았다며,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피의자 가족) : "지문도 안 나오고. 그 농약병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촌 마당에 누가 휙 던져놓으면 그만인 것이고."
경찰이 박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충제 투입 시점 등을 밝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박 모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피의자와 가족들은 누명을 쓰고 있다며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추가로 내놓은 증거는 박 씨의 옷과 전동 스쿠터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사건 당일 박 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을회관에서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농약 사이다'를 박 씨는 마시지 않은 점을 들어 박 씨를 의심해왔습니다.
또 박 씨의 집 안에서 발견한 자양강장제병과 농약병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고.
추가 증거까지 나온 만큼 박 씨의 혐의가 뚜렷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다른 것(증거)도 더 많이 있습니다. 더 있는데 다른 것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 씨와 가족들은 피해 할머니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었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옷과 전동 스쿠터에 묻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자양강장제 병과 농약병에서 박 씨의 지문이 묻지 않았다며,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피의자 가족) : "지문도 안 나오고. 그 농약병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촌 마당에 누가 휙 던져놓으면 그만인 것이고."
경찰이 박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충제 투입 시점 등을 밝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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