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홈’ 지나간 자리 곳곳 피해…2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5.07.13 (21:06)
수정 2015.07.13 (2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태풍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9호 태풍 찬홈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100여 헥타르가 넘는 농지에서 낙과 피해가 일어나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이한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지에 쌓인 채 떨어진 배가 풀밭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떨어진 배가 더 많습니다.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운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안정호(낙안배영농조합 대표) : "일부 지역적으로 (낙과율) 70% 이상 된 농가도 있고요. 지역별로 50% 미만인 농가도 있고요."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 백여 헥타르의 과수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6헥타르도 쓰러졌습니다.
시설하우스도 9동이 전파되고 백여 동은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시설하우스 피해농민) : "순간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라고요. 와서 보니까 이렇게 내려앉아 있으니까 어쩌겠습니까, 할 수 없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더니 16미터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40미터 정도 떨어진 전신주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부산을 덮친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광역시 사상구) : "'꽝꽝꽝'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나와 보니까 아저씨가 불꽃이 튄다고 사람들 못 나오게 하더라고요."
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새벽 조선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지금부터는 태풍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9호 태풍 찬홈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100여 헥타르가 넘는 농지에서 낙과 피해가 일어나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이한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지에 쌓인 채 떨어진 배가 풀밭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떨어진 배가 더 많습니다.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운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안정호(낙안배영농조합 대표) : "일부 지역적으로 (낙과율) 70% 이상 된 농가도 있고요. 지역별로 50% 미만인 농가도 있고요."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 백여 헥타르의 과수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6헥타르도 쓰러졌습니다.
시설하우스도 9동이 전파되고 백여 동은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시설하우스 피해농민) : "순간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라고요. 와서 보니까 이렇게 내려앉아 있으니까 어쩌겠습니까, 할 수 없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더니 16미터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40미터 정도 떨어진 전신주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부산을 덮친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광역시 사상구) : "'꽝꽝꽝'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나와 보니까 아저씨가 불꽃이 튄다고 사람들 못 나오게 하더라고요."
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새벽 조선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찬홈’ 지나간 자리 곳곳 피해…2명 사망·1명 실종
-
- 입력 2015-07-13 21:07:51
- 수정2015-07-13 21:19:16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태풍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9호 태풍 찬홈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100여 헥타르가 넘는 농지에서 낙과 피해가 일어나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이한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지에 쌓인 채 떨어진 배가 풀밭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떨어진 배가 더 많습니다.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운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안정호(낙안배영농조합 대표) : "일부 지역적으로 (낙과율) 70% 이상 된 농가도 있고요. 지역별로 50% 미만인 농가도 있고요."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 백여 헥타르의 과수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6헥타르도 쓰러졌습니다.
시설하우스도 9동이 전파되고 백여 동은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시설하우스 피해농민) : "순간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라고요. 와서 보니까 이렇게 내려앉아 있으니까 어쩌겠습니까, 할 수 없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더니 16미터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40미터 정도 떨어진 전신주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부산을 덮친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광역시 사상구) : "'꽝꽝꽝'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나와 보니까 아저씨가 불꽃이 튄다고 사람들 못 나오게 하더라고요."
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새벽 조선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지금부터는 태풍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9호 태풍 찬홈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100여 헥타르가 넘는 농지에서 낙과 피해가 일어나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이한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지에 쌓인 채 떨어진 배가 풀밭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떨어진 배가 더 많습니다.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운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안정호(낙안배영농조합 대표) : "일부 지역적으로 (낙과율) 70% 이상 된 농가도 있고요. 지역별로 50% 미만인 농가도 있고요."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 백여 헥타르의 과수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6헥타르도 쓰러졌습니다.
시설하우스도 9동이 전파되고 백여 동은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시설하우스 피해농민) : "순간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라고요. 와서 보니까 이렇게 내려앉아 있으니까 어쩌겠습니까, 할 수 없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더니 16미터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40미터 정도 떨어진 전신주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부산을 덮친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광역시 사상구) : "'꽝꽝꽝'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나와 보니까 아저씨가 불꽃이 튄다고 사람들 못 나오게 하더라고요."
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새벽 조선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
-
이한글 기자 hanguri@kbs.co.kr
이한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