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서도 야생진드기 발견…야외활동 주의
입력 2015.07.09 (21:24)
수정 2015.07.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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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성 감염병 SFTS를 일으키는 '참 진드기'가 뜻밖에도 바로 우리들 곁에 수두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 어디에나 특히 도시 근교의 수풀에도 참 진드기는 다수 서식하는데요.
올해만도 벌써 17명이나 감염됐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등산로 주변입니다.
하얀 천으로 수풀을 몇 번 훑어내자 참진드기들이 달라붙습니다.
몸길이 1㎜의 새끼 참진드기입니다.
10분 동안 7마리가 잡혔습니다.
크기가 작아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참진드기는 전국 산야에 분포합니다.
<인터뷰> 이인용(이학박사/열대의학연구소) : "눈으로 직접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낙엽 밑이나 풀 뒷면에 숨어있어서 (사람이) 앉게 되면 그때 옷으로 기어 올라와서 몸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참진드기는 다른 곤충과 새들의 먹잇감이지만 인간에게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입니다.
최대 잠복기 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올 들어 벌써 17명이 감염돼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교수) : "몸살 기운이 생기고, 혈소판이 감소되고 출혈성 경향도 좀 보이고요. 신장기능이 정지된다든지 그래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모기와 달리 물려도 아프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안 물리는 게 최선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야외 작업을 할 때 긴 소매옷과 긴 바지, 토시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급성 감염병 SFTS를 일으키는 '참 진드기'가 뜻밖에도 바로 우리들 곁에 수두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 어디에나 특히 도시 근교의 수풀에도 참 진드기는 다수 서식하는데요.
올해만도 벌써 17명이나 감염됐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등산로 주변입니다.
하얀 천으로 수풀을 몇 번 훑어내자 참진드기들이 달라붙습니다.
몸길이 1㎜의 새끼 참진드기입니다.
10분 동안 7마리가 잡혔습니다.
크기가 작아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참진드기는 전국 산야에 분포합니다.
<인터뷰> 이인용(이학박사/열대의학연구소) : "눈으로 직접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낙엽 밑이나 풀 뒷면에 숨어있어서 (사람이) 앉게 되면 그때 옷으로 기어 올라와서 몸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참진드기는 다른 곤충과 새들의 먹잇감이지만 인간에게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입니다.
최대 잠복기 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올 들어 벌써 17명이 감염돼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교수) : "몸살 기운이 생기고, 혈소판이 감소되고 출혈성 경향도 좀 보이고요. 신장기능이 정지된다든지 그래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모기와 달리 물려도 아프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안 물리는 게 최선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야외 작업을 할 때 긴 소매옷과 긴 바지, 토시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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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근교서도 야생진드기 발견…야외활동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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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9 21:25:12
- 수정2015-07-09 2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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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성 감염병 SFTS를 일으키는 '참 진드기'가 뜻밖에도 바로 우리들 곁에 수두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 어디에나 특히 도시 근교의 수풀에도 참 진드기는 다수 서식하는데요.
올해만도 벌써 17명이나 감염됐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등산로 주변입니다.
하얀 천으로 수풀을 몇 번 훑어내자 참진드기들이 달라붙습니다.
몸길이 1㎜의 새끼 참진드기입니다.
10분 동안 7마리가 잡혔습니다.
크기가 작아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참진드기는 전국 산야에 분포합니다.
<인터뷰> 이인용(이학박사/열대의학연구소) : "눈으로 직접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낙엽 밑이나 풀 뒷면에 숨어있어서 (사람이) 앉게 되면 그때 옷으로 기어 올라와서 몸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참진드기는 다른 곤충과 새들의 먹잇감이지만 인간에게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입니다.
최대 잠복기 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올 들어 벌써 17명이 감염돼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교수) : "몸살 기운이 생기고, 혈소판이 감소되고 출혈성 경향도 좀 보이고요. 신장기능이 정지된다든지 그래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모기와 달리 물려도 아프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안 물리는 게 최선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야외 작업을 할 때 긴 소매옷과 긴 바지, 토시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급성 감염병 SFTS를 일으키는 '참 진드기'가 뜻밖에도 바로 우리들 곁에 수두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 어디에나 특히 도시 근교의 수풀에도 참 진드기는 다수 서식하는데요.
올해만도 벌써 17명이나 감염됐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등산로 주변입니다.
하얀 천으로 수풀을 몇 번 훑어내자 참진드기들이 달라붙습니다.
몸길이 1㎜의 새끼 참진드기입니다.
10분 동안 7마리가 잡혔습니다.
크기가 작아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참진드기는 전국 산야에 분포합니다.
<인터뷰> 이인용(이학박사/열대의학연구소) : "눈으로 직접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낙엽 밑이나 풀 뒷면에 숨어있어서 (사람이) 앉게 되면 그때 옷으로 기어 올라와서 몸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참진드기는 다른 곤충과 새들의 먹잇감이지만 인간에게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입니다.
최대 잠복기 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올 들어 벌써 17명이 감염돼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교수) : "몸살 기운이 생기고, 혈소판이 감소되고 출혈성 경향도 좀 보이고요. 신장기능이 정지된다든지 그래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모기와 달리 물려도 아프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안 물리는 게 최선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야외 작업을 할 때 긴 소매옷과 긴 바지, 토시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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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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