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서울 담은 ‘1940년대 희귀 영화’ 첫 공개
입력 2015.07.07 (21:44)
수정 2015.07.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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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40년대 이전의 우리 영화는 대부분 사라져서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의 사회상을 담은 희귀 영화가 발견돼 공개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매기'라는 제목으로도 불린 영화 '해연'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운규와 함께 한국 영화를 대표한 이규환 감독의 1948년 개봉작입니다.
지금의 소년원인 감화원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해방 후 첫 문예 영화입니다.
서울역과 숭례문, 전차 등 정부 수립 직전의 서울과 부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우리의 가난 그리고 의상들이 재미있습니다. 미군 군복을 개조해서 입힌 것들이 마치 원아들의 교복처럼 비춰(집니다.)."
'해연'은 '해방 후 1대 춘향'으로 불리며 1950~6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 조미령의 데뷔작입니다.
<녹취> 조미령(86살, 하와이 거주/영화배우/전화) : "6·25사변을 겪고 다 분실되고 없어졌죠. 그게 첫 작품이었고, 그러니까 나한테는 정말 감회 깊은 영화죠."
이 영화는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영화자료관이 고물상에게서 수집해 보관해오던 것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해 6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194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는 모두 230편 정도.
이 가운데 남아 있는 건 21편뿐이어서 영화 '해연'은 1940년대 한국영화사의 공백을 메워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1940년대 이전의 우리 영화는 대부분 사라져서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의 사회상을 담은 희귀 영화가 발견돼 공개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매기'라는 제목으로도 불린 영화 '해연'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운규와 함께 한국 영화를 대표한 이규환 감독의 1948년 개봉작입니다.
지금의 소년원인 감화원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해방 후 첫 문예 영화입니다.
서울역과 숭례문, 전차 등 정부 수립 직전의 서울과 부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우리의 가난 그리고 의상들이 재미있습니다. 미군 군복을 개조해서 입힌 것들이 마치 원아들의 교복처럼 비춰(집니다.)."
'해연'은 '해방 후 1대 춘향'으로 불리며 1950~6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 조미령의 데뷔작입니다.
<녹취> 조미령(86살, 하와이 거주/영화배우/전화) : "6·25사변을 겪고 다 분실되고 없어졌죠. 그게 첫 작품이었고, 그러니까 나한테는 정말 감회 깊은 영화죠."
이 영화는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영화자료관이 고물상에게서 수집해 보관해오던 것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해 6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194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는 모두 230편 정도.
이 가운데 남아 있는 건 21편뿐이어서 영화 '해연'은 1940년대 한국영화사의 공백을 메워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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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후 서울 담은 ‘1940년대 희귀 영화’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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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7 21:45:00
- 수정2015-07-07 2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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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40년대 이전의 우리 영화는 대부분 사라져서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의 사회상을 담은 희귀 영화가 발견돼 공개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매기'라는 제목으로도 불린 영화 '해연'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운규와 함께 한국 영화를 대표한 이규환 감독의 1948년 개봉작입니다.
지금의 소년원인 감화원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해방 후 첫 문예 영화입니다.
서울역과 숭례문, 전차 등 정부 수립 직전의 서울과 부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우리의 가난 그리고 의상들이 재미있습니다. 미군 군복을 개조해서 입힌 것들이 마치 원아들의 교복처럼 비춰(집니다.)."
'해연'은 '해방 후 1대 춘향'으로 불리며 1950~6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 조미령의 데뷔작입니다.
<녹취> 조미령(86살, 하와이 거주/영화배우/전화) : "6·25사변을 겪고 다 분실되고 없어졌죠. 그게 첫 작품이었고, 그러니까 나한테는 정말 감회 깊은 영화죠."
이 영화는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영화자료관이 고물상에게서 수집해 보관해오던 것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해 6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194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는 모두 230편 정도.
이 가운데 남아 있는 건 21편뿐이어서 영화 '해연'은 1940년대 한국영화사의 공백을 메워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1940년대 이전의 우리 영화는 대부분 사라져서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의 사회상을 담은 희귀 영화가 발견돼 공개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매기'라는 제목으로도 불린 영화 '해연'입니다.
일제 강점기 나운규와 함께 한국 영화를 대표한 이규환 감독의 1948년 개봉작입니다.
지금의 소년원인 감화원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해방 후 첫 문예 영화입니다.
서울역과 숭례문, 전차 등 정부 수립 직전의 서울과 부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우리의 가난 그리고 의상들이 재미있습니다. 미군 군복을 개조해서 입힌 것들이 마치 원아들의 교복처럼 비춰(집니다.)."
'해연'은 '해방 후 1대 춘향'으로 불리며 1950~6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 조미령의 데뷔작입니다.
<녹취> 조미령(86살, 하와이 거주/영화배우/전화) : "6·25사변을 겪고 다 분실되고 없어졌죠. 그게 첫 작품이었고, 그러니까 나한테는 정말 감회 깊은 영화죠."
이 영화는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영화자료관이 고물상에게서 수집해 보관해오던 것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해 6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194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는 모두 230편 정도.
이 가운데 남아 있는 건 21편뿐이어서 영화 '해연'은 1940년대 한국영화사의 공백을 메워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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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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