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보복운전 그만’…배려가 해답
입력 2015.07.07 (21:40)
수정 2015.07.07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사회의 배려 문화 살펴봅니다.
경찰이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엄정 처벌 방침을 밝혔지만, 처벌만으론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운전자들에 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앞에 위협적으로 끼어들고, 운전자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차를 향해 새총까지 쏩니다.
한 조사 결과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는 10명 중 4명꼴이었고, 해 봤다는 운전자도 10명 중 1명이 넘었습니다.
보복운전이 는 건 열악한 도로 여건과 차량 증가로 여유와 양보, 배려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세완(서울시 성북구) : "매너잖아요. 자기가 끼어들었으면 (예전에는) 손도 들어줬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어요. 막 끼어들어 와서 잘났다는 식으로…"
운전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만 생각하고, 자신의 보복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은 운전 예절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자기는 (운전에) 하자가 없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화낼 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과잉 지각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선, 방향지시등을 제때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운전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보복운전을 해 본 운전자의 80%가 '상대방이 사과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만큼, 상대 운전자와의 감정적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상옥(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비상등을 한 번 켜 준다든지, 옆을 지나갈 때 간단하게 손을 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기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경찰은 오는 10일부터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우리 사회의 배려 문화 살펴봅니다.
경찰이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엄정 처벌 방침을 밝혔지만, 처벌만으론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운전자들에 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앞에 위협적으로 끼어들고, 운전자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차를 향해 새총까지 쏩니다.
한 조사 결과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는 10명 중 4명꼴이었고, 해 봤다는 운전자도 10명 중 1명이 넘었습니다.
보복운전이 는 건 열악한 도로 여건과 차량 증가로 여유와 양보, 배려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세완(서울시 성북구) : "매너잖아요. 자기가 끼어들었으면 (예전에는) 손도 들어줬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어요. 막 끼어들어 와서 잘났다는 식으로…"
운전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만 생각하고, 자신의 보복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은 운전 예절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자기는 (운전에) 하자가 없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화낼 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과잉 지각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선, 방향지시등을 제때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운전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보복운전을 해 본 운전자의 80%가 '상대방이 사과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만큼, 상대 운전자와의 감정적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상옥(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비상등을 한 번 켜 준다든지, 옆을 지나갈 때 간단하게 손을 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기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경찰은 오는 10일부터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천만한 보복운전 그만’…배려가 해답
-
- 입력 2015-07-07 21:41:37
- 수정2015-07-07 21:56:59

<앵커 멘트>
우리 사회의 배려 문화 살펴봅니다.
경찰이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엄정 처벌 방침을 밝혔지만, 처벌만으론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운전자들에 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앞에 위협적으로 끼어들고, 운전자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차를 향해 새총까지 쏩니다.
한 조사 결과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는 10명 중 4명꼴이었고, 해 봤다는 운전자도 10명 중 1명이 넘었습니다.
보복운전이 는 건 열악한 도로 여건과 차량 증가로 여유와 양보, 배려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세완(서울시 성북구) : "매너잖아요. 자기가 끼어들었으면 (예전에는) 손도 들어줬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어요. 막 끼어들어 와서 잘났다는 식으로…"
운전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만 생각하고, 자신의 보복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은 운전 예절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자기는 (운전에) 하자가 없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화낼 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과잉 지각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선, 방향지시등을 제때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운전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보복운전을 해 본 운전자의 80%가 '상대방이 사과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만큼, 상대 운전자와의 감정적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상옥(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비상등을 한 번 켜 준다든지, 옆을 지나갈 때 간단하게 손을 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기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경찰은 오는 10일부터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우리 사회의 배려 문화 살펴봅니다.
경찰이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엄정 처벌 방침을 밝혔지만, 처벌만으론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운전자들에 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 앞에 위협적으로 끼어들고, 운전자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차를 향해 새총까지 쏩니다.
한 조사 결과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는 10명 중 4명꼴이었고, 해 봤다는 운전자도 10명 중 1명이 넘었습니다.
보복운전이 는 건 열악한 도로 여건과 차량 증가로 여유와 양보, 배려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세완(서울시 성북구) : "매너잖아요. 자기가 끼어들었으면 (예전에는) 손도 들어줬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어요. 막 끼어들어 와서 잘났다는 식으로…"
운전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만 생각하고, 자신의 보복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은 운전 예절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자기는 (운전에) 하자가 없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화낼 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과잉 지각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선, 방향지시등을 제때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운전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보복운전을 해 본 운전자의 80%가 '상대방이 사과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 만큼, 상대 운전자와의 감정적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상옥(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비상등을 한 번 켜 준다든지, 옆을 지나갈 때 간단하게 손을 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기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경찰은 오는 10일부터 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
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최준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