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뒤 사고’ 승객 외면한 버스기사, 뺑소니 처벌”
입력 2015.07.07 (21:31)
수정 2015.07.07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버스기사가 그냥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며 법원이 버스기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을버스 기사인 한 모 씨는 정류장을 10m 정도 앞둔 상태에서 도로가 심하게 정체 되자 승객을 내려주기 위해 뒷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뒷문으로 내리던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기사인 한 씨는 정류장에서 벗어난 곳에 승객을 내리면서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게다가 다친 승객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화하는 모습만 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한 씨에 대해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인도에서 떨어진 곳에 승객을 내려줬고, 오토바이가 오는지 잘 살피지도 않아 사고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또 한 씨가 다친 승객의 상태를 점검하지도 않았고, 연락처 등도 확인하지 않아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맹준영(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 : "부상을 당한 승객에 대해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 운전기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도주차량죄로 처벌한 사안입니다."
버스기사가 다친 승객에게 연락처를 줬더라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뺑소니로 처벌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버스기사가 그냥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며 법원이 버스기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을버스 기사인 한 모 씨는 정류장을 10m 정도 앞둔 상태에서 도로가 심하게 정체 되자 승객을 내려주기 위해 뒷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뒷문으로 내리던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기사인 한 씨는 정류장에서 벗어난 곳에 승객을 내리면서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게다가 다친 승객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화하는 모습만 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한 씨에 대해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인도에서 떨어진 곳에 승객을 내려줬고, 오토바이가 오는지 잘 살피지도 않아 사고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또 한 씨가 다친 승객의 상태를 점검하지도 않았고, 연락처 등도 확인하지 않아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맹준영(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 : "부상을 당한 승객에 대해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 운전기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도주차량죄로 처벌한 사안입니다."
버스기사가 다친 승객에게 연락처를 줬더라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뺑소니로 처벌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차 뒤 사고’ 승객 외면한 버스기사, 뺑소니 처벌”
-
- 입력 2015-07-07 21:32:21
- 수정2015-07-07 22:10:42

<앵커 멘트>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버스기사가 그냥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며 법원이 버스기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을버스 기사인 한 모 씨는 정류장을 10m 정도 앞둔 상태에서 도로가 심하게 정체 되자 승객을 내려주기 위해 뒷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뒷문으로 내리던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기사인 한 씨는 정류장에서 벗어난 곳에 승객을 내리면서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게다가 다친 승객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화하는 모습만 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한 씨에 대해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인도에서 떨어진 곳에 승객을 내려줬고, 오토바이가 오는지 잘 살피지도 않아 사고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또 한 씨가 다친 승객의 상태를 점검하지도 않았고, 연락처 등도 확인하지 않아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맹준영(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 : "부상을 당한 승객에 대해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 운전기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도주차량죄로 처벌한 사안입니다."
버스기사가 다친 승객에게 연락처를 줬더라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뺑소니로 처벌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버스기사가 그냥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며 법원이 버스기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마을버스 기사인 한 모 씨는 정류장을 10m 정도 앞둔 상태에서 도로가 심하게 정체 되자 승객을 내려주기 위해 뒷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뒷문으로 내리던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기사인 한 씨는 정류장에서 벗어난 곳에 승객을 내리면서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게다가 다친 승객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화하는 모습만 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한 씨에 대해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인도에서 떨어진 곳에 승객을 내려줬고, 오토바이가 오는지 잘 살피지도 않아 사고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또 한 씨가 다친 승객의 상태를 점검하지도 않았고, 연락처 등도 확인하지 않아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맹준영(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 : "부상을 당한 승객에 대해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 운전기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도주차량죄로 처벌한 사안입니다."
버스기사가 다친 승객에게 연락처를 줬더라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뺑소니로 처벌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