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라더니…사전투표함 CCTV ‘있으나 마나’
입력 2015.07.06 (21:40)
수정 2015.07.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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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6만여 명은 당일 투표가 어려워서 사전에 투표했는데요.
그런데, 이들 투표함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관리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당시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인 경기 성남 중원구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사전투표함은 개표일까지 이렇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관 기간 동안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재기(성남시 중원구 선관위 사무국장) : "녹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녹화된 CCTV 영상이 보관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하루치 영상이,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전체 영상이 보름 정도 만에 지워졌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악구 선관위 관계자 : "용량초과로 인해서 덮어씌워져서 일부 촬영분이 삭제되어진 거죠..."
<녹취> 인천시 강화군 선관위 관계자 : "보관 기간이 지나서 삭제됐어요."
중앙선관위가 CCTV 설치만 지시하고, 구체적 지침을 내리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상신(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CCTV에 대해서 운영규정이 좀 더 완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관기간이라든가, CCTV를 운영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겠죠."
중앙선관위는 보안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새 제도 도입 취지에 맞는 지침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6만여 명은 당일 투표가 어려워서 사전에 투표했는데요.
그런데, 이들 투표함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관리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당시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인 경기 성남 중원구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사전투표함은 개표일까지 이렇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관 기간 동안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재기(성남시 중원구 선관위 사무국장) : "녹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녹화된 CCTV 영상이 보관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하루치 영상이,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전체 영상이 보름 정도 만에 지워졌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악구 선관위 관계자 : "용량초과로 인해서 덮어씌워져서 일부 촬영분이 삭제되어진 거죠..."
<녹취> 인천시 강화군 선관위 관계자 : "보관 기간이 지나서 삭제됐어요."
중앙선관위가 CCTV 설치만 지시하고, 구체적 지침을 내리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상신(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CCTV에 대해서 운영규정이 좀 더 완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관기간이라든가, CCTV를 운영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겠죠."
중앙선관위는 보안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새 제도 도입 취지에 맞는 지침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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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하라더니…사전투표함 CCTV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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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6 21:41:07
- 수정2015-07-06 2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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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6만여 명은 당일 투표가 어려워서 사전에 투표했는데요.
그런데, 이들 투표함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관리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당시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인 경기 성남 중원구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사전투표함은 개표일까지 이렇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관 기간 동안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재기(성남시 중원구 선관위 사무국장) : "녹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녹화된 CCTV 영상이 보관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하루치 영상이,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전체 영상이 보름 정도 만에 지워졌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악구 선관위 관계자 : "용량초과로 인해서 덮어씌워져서 일부 촬영분이 삭제되어진 거죠..."
<녹취> 인천시 강화군 선관위 관계자 : "보관 기간이 지나서 삭제됐어요."
중앙선관위가 CCTV 설치만 지시하고, 구체적 지침을 내리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상신(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CCTV에 대해서 운영규정이 좀 더 완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관기간이라든가, CCTV를 운영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겠죠."
중앙선관위는 보안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새 제도 도입 취지에 맞는 지침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6만여 명은 당일 투표가 어려워서 사전에 투표했는데요.
그런데, 이들 투표함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관리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당시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인 경기 성남 중원구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사전투표함은 개표일까지 이렇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관 기간 동안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재기(성남시 중원구 선관위 사무국장) : "녹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녹화된 CCTV 영상이 보관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하루치 영상이,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전체 영상이 보름 정도 만에 지워졌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악구 선관위 관계자 : "용량초과로 인해서 덮어씌워져서 일부 촬영분이 삭제되어진 거죠..."
<녹취> 인천시 강화군 선관위 관계자 : "보관 기간이 지나서 삭제됐어요."
중앙선관위가 CCTV 설치만 지시하고, 구체적 지침을 내리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상신(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CCTV에 대해서 운영규정이 좀 더 완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관기간이라든가, CCTV를 운영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겠죠."
중앙선관위는 보안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새 제도 도입 취지에 맞는 지침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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