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어깨 부딪혔다고 ‘마구잡이’ 시민 폭행
입력 2015.07.03 (21:32)
수정 2015.07.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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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동북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7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시민들과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 넘어진 시민에게 주먹질이 쏟아집니다.
냉장고에 머리를 찧고, 소주 상자도 휘두릅니다.
길 가다 어깨를 부딪쳐 기분 나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술값을 내라는 종업원 말에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두 구리지역 폭력조직원들, 2010년부터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2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얼굴이나 이런 데 맞은 거고요 배트로 때리고. 저는 아직도 많이 무서워요. 저는 그쪽(구리) 근방을 아예 안 가요."
두목 김모 씨는 조직원들을 수시로 때리는 건 물론 온 몸 문신을 강요하면서까지 조직을 관리했습니다.
<인터뷰> 조폭 대화 : "(팔이랑만 문신 하려고요.) 전신으로 해. 이 XX들이 안 되겠네.무조건 긴팔 긴바지 (전신문신으로) 끊어야지.어차피 하는 거."
위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원 합숙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폭력 조직원(음성변조) : "선배들이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합숙 시킨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돌아온 건 비정함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정복(남양주경찰서 강력4팀장) : "대신 징역 살고 나왔는데 징역 수발도 안 해주고 또 나와서 보니 푸대접하고 해서 저희들에게 제보를 한 거예요."
13명이 구속되고 5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경기 동북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7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시민들과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 넘어진 시민에게 주먹질이 쏟아집니다.
냉장고에 머리를 찧고, 소주 상자도 휘두릅니다.
길 가다 어깨를 부딪쳐 기분 나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술값을 내라는 종업원 말에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두 구리지역 폭력조직원들, 2010년부터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2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얼굴이나 이런 데 맞은 거고요 배트로 때리고. 저는 아직도 많이 무서워요. 저는 그쪽(구리) 근방을 아예 안 가요."
두목 김모 씨는 조직원들을 수시로 때리는 건 물론 온 몸 문신을 강요하면서까지 조직을 관리했습니다.
<인터뷰> 조폭 대화 : "(팔이랑만 문신 하려고요.) 전신으로 해. 이 XX들이 안 되겠네.무조건 긴팔 긴바지 (전신문신으로) 끊어야지.어차피 하는 거."
위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원 합숙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폭력 조직원(음성변조) : "선배들이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합숙 시킨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돌아온 건 비정함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정복(남양주경찰서 강력4팀장) : "대신 징역 살고 나왔는데 징역 수발도 안 해주고 또 나와서 보니 푸대접하고 해서 저희들에게 제보를 한 거예요."
13명이 구속되고 5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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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가다 어깨 부딪혔다고 ‘마구잡이’ 시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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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3 21:33:38
- 수정2015-07-03 22:26:56

<앵커 멘트>
경기 동북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7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시민들과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 넘어진 시민에게 주먹질이 쏟아집니다.
냉장고에 머리를 찧고, 소주 상자도 휘두릅니다.
길 가다 어깨를 부딪쳐 기분 나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술값을 내라는 종업원 말에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두 구리지역 폭력조직원들, 2010년부터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2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얼굴이나 이런 데 맞은 거고요 배트로 때리고. 저는 아직도 많이 무서워요. 저는 그쪽(구리) 근방을 아예 안 가요."
두목 김모 씨는 조직원들을 수시로 때리는 건 물론 온 몸 문신을 강요하면서까지 조직을 관리했습니다.
<인터뷰> 조폭 대화 : "(팔이랑만 문신 하려고요.) 전신으로 해. 이 XX들이 안 되겠네.무조건 긴팔 긴바지 (전신문신으로) 끊어야지.어차피 하는 거."
위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원 합숙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폭력 조직원(음성변조) : "선배들이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합숙 시킨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돌아온 건 비정함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정복(남양주경찰서 강력4팀장) : "대신 징역 살고 나왔는데 징역 수발도 안 해주고 또 나와서 보니 푸대접하고 해서 저희들에게 제보를 한 거예요."
13명이 구속되고 5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경기 동북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7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시민들과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 넘어진 시민에게 주먹질이 쏟아집니다.
냉장고에 머리를 찧고, 소주 상자도 휘두릅니다.
길 가다 어깨를 부딪쳐 기분 나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술값을 내라는 종업원 말에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두 구리지역 폭력조직원들, 2010년부터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2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얼굴이나 이런 데 맞은 거고요 배트로 때리고. 저는 아직도 많이 무서워요. 저는 그쪽(구리) 근방을 아예 안 가요."
두목 김모 씨는 조직원들을 수시로 때리는 건 물론 온 몸 문신을 강요하면서까지 조직을 관리했습니다.
<인터뷰> 조폭 대화 : "(팔이랑만 문신 하려고요.) 전신으로 해. 이 XX들이 안 되겠네.무조건 긴팔 긴바지 (전신문신으로) 끊어야지.어차피 하는 거."
위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원 합숙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폭력 조직원(음성변조) : "선배들이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합숙 시킨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돌아온 건 비정함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정복(남양주경찰서 강력4팀장) : "대신 징역 살고 나왔는데 징역 수발도 안 해주고 또 나와서 보니 푸대접하고 해서 저희들에게 제보를 한 거예요."
13명이 구속되고 5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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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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