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화장품 원료용 축산 부산물 음식점에 공급
입력 2015.06.30 (21:25)
수정 2015.06.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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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으로 사용할 축산 부산물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위생관리는 엉망이었고 심지어 폐기물 차량으로 운반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핏물이 흥건한 한 축산물 가공업체의 시멘트 바닥.
돼지고기 부속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장화를 신은 채 거리낌 없이 주변을 걸어 다니고, 들락날락하는 쥐까지 보입니다.
<녹취> "(돼지머리 여기에 올려놓고 이 면도기로 다듬는 거예요?) 네. (맞아요?) 네."
이 곳에서 가공되는 축산 부산물은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입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식용으로 둔갑해 음식점 11곳에 공급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녹취> "(이건 어디로 나가는 거예요?) 순댓집에 육수 우려내는데..."
심지어 냉동차가 아닌 폐기물 처리 차량을 이용해 축산 부산물을 운송했습니다.
<녹취> 가공업체 업주(음성변조) : "이게 지금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는) 내장 가게가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딴 데도..."
이 업체는 지난해 3월에도 이런 식으로 축산물을 유통해 오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용(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 : "다른 업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비위생적인 축산 부산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공업체 대표 66살 한 모 씨와 폐기물 운반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으로 사용할 축산 부산물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위생관리는 엉망이었고 심지어 폐기물 차량으로 운반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핏물이 흥건한 한 축산물 가공업체의 시멘트 바닥.
돼지고기 부속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장화를 신은 채 거리낌 없이 주변을 걸어 다니고, 들락날락하는 쥐까지 보입니다.
<녹취> "(돼지머리 여기에 올려놓고 이 면도기로 다듬는 거예요?) 네. (맞아요?) 네."
이 곳에서 가공되는 축산 부산물은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입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식용으로 둔갑해 음식점 11곳에 공급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녹취> "(이건 어디로 나가는 거예요?) 순댓집에 육수 우려내는데..."
심지어 냉동차가 아닌 폐기물 처리 차량을 이용해 축산 부산물을 운송했습니다.
<녹취> 가공업체 업주(음성변조) : "이게 지금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는) 내장 가게가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딴 데도..."
이 업체는 지난해 3월에도 이런 식으로 축산물을 유통해 오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용(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 : "다른 업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비위생적인 축산 부산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공업체 대표 66살 한 모 씨와 폐기물 운반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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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화장품 원료용 축산 부산물 음식점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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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30 21:26:45
- 수정2015-06-30 2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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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으로 사용할 축산 부산물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위생관리는 엉망이었고 심지어 폐기물 차량으로 운반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핏물이 흥건한 한 축산물 가공업체의 시멘트 바닥.
돼지고기 부속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장화를 신은 채 거리낌 없이 주변을 걸어 다니고, 들락날락하는 쥐까지 보입니다.
<녹취> "(돼지머리 여기에 올려놓고 이 면도기로 다듬는 거예요?) 네. (맞아요?) 네."
이 곳에서 가공되는 축산 부산물은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입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식용으로 둔갑해 음식점 11곳에 공급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녹취> "(이건 어디로 나가는 거예요?) 순댓집에 육수 우려내는데..."
심지어 냉동차가 아닌 폐기물 처리 차량을 이용해 축산 부산물을 운송했습니다.
<녹취> 가공업체 업주(음성변조) : "이게 지금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는) 내장 가게가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딴 데도..."
이 업체는 지난해 3월에도 이런 식으로 축산물을 유통해 오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용(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 : "다른 업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비위생적인 축산 부산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공업체 대표 66살 한 모 씨와 폐기물 운반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으로 사용할 축산 부산물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위생관리는 엉망이었고 심지어 폐기물 차량으로 운반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핏물이 흥건한 한 축산물 가공업체의 시멘트 바닥.
돼지고기 부속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장화를 신은 채 거리낌 없이 주변을 걸어 다니고, 들락날락하는 쥐까지 보입니다.
<녹취> "(돼지머리 여기에 올려놓고 이 면도기로 다듬는 거예요?) 네. (맞아요?) 네."
이 곳에서 가공되는 축산 부산물은 사료나 화장품 원료용입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식용으로 둔갑해 음식점 11곳에 공급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녹취> "(이건 어디로 나가는 거예요?) 순댓집에 육수 우려내는데..."
심지어 냉동차가 아닌 폐기물 처리 차량을 이용해 축산 부산물을 운송했습니다.
<녹취> 가공업체 업주(음성변조) : "이게 지금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는) 내장 가게가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딴 데도..."
이 업체는 지난해 3월에도 이런 식으로 축산물을 유통해 오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용(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 : "다른 업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비위생적인 축산 부산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공업체 대표 66살 한 모 씨와 폐기물 운반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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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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