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살균소독제’에 ‘진짜 상표’ 붙였다 덜미
입력 2015.06.25 (21:34)
수정 2015.06.26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살균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엉터리 소독제를 특허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상표를 진품과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창고 한 쪽에 40리터 짜리 물통 여러 개가 놓여 있습니다.
선반에는 특허 성분이 든 친환경 살균소독제 상표를 인쇄한 종이가 쌓여 있습니다.
소독제 유통업을 하던 45살 이모 씨 등 3명은 이 곳에서 고체 소독제를 물에 녹여 가짜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유아용품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독제 매출이 급증하자 자신들이 만든 가짜 소독제에 친환경 소독제 상표만 붙여 정품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인터뷰> 유범종(경기 일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살균소독 효과가 전혀 없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려 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시험삼아 20개를 판매한 이 씨는 6,000개를 대량 유통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상표를 정품과 너무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가짜 상표를 제작한 인쇄소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며 상표에 찍힌 정품회사 전화번호로 연락을 한 겁니다.
<녹취> 정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희 회사에선 일산 쪽에 인쇄물을 맡긴 적이 없거든요. 그게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거예요."
경찰은 시중에 유통된 가짜 소독제를 회수하고, 이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살균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엉터리 소독제를 특허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상표를 진품과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창고 한 쪽에 40리터 짜리 물통 여러 개가 놓여 있습니다.
선반에는 특허 성분이 든 친환경 살균소독제 상표를 인쇄한 종이가 쌓여 있습니다.
소독제 유통업을 하던 45살 이모 씨 등 3명은 이 곳에서 고체 소독제를 물에 녹여 가짜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유아용품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독제 매출이 급증하자 자신들이 만든 가짜 소독제에 친환경 소독제 상표만 붙여 정품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인터뷰> 유범종(경기 일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살균소독 효과가 전혀 없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려 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시험삼아 20개를 판매한 이 씨는 6,000개를 대량 유통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상표를 정품과 너무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가짜 상표를 제작한 인쇄소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며 상표에 찍힌 정품회사 전화번호로 연락을 한 겁니다.
<녹취> 정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희 회사에선 일산 쪽에 인쇄물을 맡긴 적이 없거든요. 그게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거예요."
경찰은 시중에 유통된 가짜 소독제를 회수하고, 이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살균소독제’에 ‘진짜 상표’ 붙였다 덜미
-
- 입력 2015-06-25 21:35:20
- 수정2015-06-26 08:38:41

<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살균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엉터리 소독제를 특허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상표를 진품과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창고 한 쪽에 40리터 짜리 물통 여러 개가 놓여 있습니다.
선반에는 특허 성분이 든 친환경 살균소독제 상표를 인쇄한 종이가 쌓여 있습니다.
소독제 유통업을 하던 45살 이모 씨 등 3명은 이 곳에서 고체 소독제를 물에 녹여 가짜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유아용품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독제 매출이 급증하자 자신들이 만든 가짜 소독제에 친환경 소독제 상표만 붙여 정품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인터뷰> 유범종(경기 일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살균소독 효과가 전혀 없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려 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시험삼아 20개를 판매한 이 씨는 6,000개를 대량 유통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상표를 정품과 너무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가짜 상표를 제작한 인쇄소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며 상표에 찍힌 정품회사 전화번호로 연락을 한 겁니다.
<녹취> 정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희 회사에선 일산 쪽에 인쇄물을 맡긴 적이 없거든요. 그게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거예요."
경찰은 시중에 유통된 가짜 소독제를 회수하고, 이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살균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엉터리 소독제를 특허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상표를 진품과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창고 한 쪽에 40리터 짜리 물통 여러 개가 놓여 있습니다.
선반에는 특허 성분이 든 친환경 살균소독제 상표를 인쇄한 종이가 쌓여 있습니다.
소독제 유통업을 하던 45살 이모 씨 등 3명은 이 곳에서 고체 소독제를 물에 녹여 가짜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유아용품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독제 매출이 급증하자 자신들이 만든 가짜 소독제에 친환경 소독제 상표만 붙여 정품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인터뷰> 유범종(경기 일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살균소독 효과가 전혀 없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려 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시험삼아 20개를 판매한 이 씨는 6,000개를 대량 유통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상표를 정품과 너무 똑같이 만든 게 빌미가 됐습니다.
가짜 상표를 제작한 인쇄소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며 상표에 찍힌 정품회사 전화번호로 연락을 한 겁니다.
<녹취> 정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희 회사에선 일산 쪽에 인쇄물을 맡긴 적이 없거든요. 그게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거예요."
경찰은 시중에 유통된 가짜 소독제를 회수하고, 이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
김연주 기자 mint@kbs.co.kr
김연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