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저수지…논바닥 ‘쩍쩍’ 벼 고사
입력 2015.06.12 (21:30)
수정 2015.06.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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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단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저수지까지 바닥을 드러내, 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한지 한 달 정도 된 논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지 못한 벼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물을 댄 논은 벼 줄기가 생겨나고 있지만 마른 논에서는 생육이 멈췄습니다.
간척지 논에는 소금기까지 올라와 말라 죽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인터뷰> 김종필(벼 재배 농민) : "지금 최악의 상황이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요. 근데 지금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한 거예요"
물이 마른 논은 인천 강화 등에서 6백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논이 타들어 가는 것은 저수지 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장 120개 크기의 이 저수지도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강화 지역의 저수율은 5%에 불과하고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의 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율 30%를 밑도는 저수지에선 준설작업이 시작됐지만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수지 바닥을 파는 것은 비가 많이 왔을 때 저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지금 당장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급수차 8백여 대를 동원하고 천여 곳에서 지하수를 찾고 있지만 큰비가 오지 않는 이상,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단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저수지까지 바닥을 드러내, 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한지 한 달 정도 된 논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지 못한 벼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물을 댄 논은 벼 줄기가 생겨나고 있지만 마른 논에서는 생육이 멈췄습니다.
간척지 논에는 소금기까지 올라와 말라 죽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인터뷰> 김종필(벼 재배 농민) : "지금 최악의 상황이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요. 근데 지금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한 거예요"
물이 마른 논은 인천 강화 등에서 6백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논이 타들어 가는 것은 저수지 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장 120개 크기의 이 저수지도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강화 지역의 저수율은 5%에 불과하고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의 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율 30%를 밑도는 저수지에선 준설작업이 시작됐지만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수지 바닥을 파는 것은 비가 많이 왔을 때 저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지금 당장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급수차 8백여 대를 동원하고 천여 곳에서 지하수를 찾고 있지만 큰비가 오지 않는 이상,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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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드러낸 저수지…논바닥 ‘쩍쩍’ 벼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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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2 21:31:02
- 수정2015-06-12 2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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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단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저수지까지 바닥을 드러내, 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한지 한 달 정도 된 논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지 못한 벼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물을 댄 논은 벼 줄기가 생겨나고 있지만 마른 논에서는 생육이 멈췄습니다.
간척지 논에는 소금기까지 올라와 말라 죽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인터뷰> 김종필(벼 재배 농민) : "지금 최악의 상황이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요. 근데 지금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한 거예요"
물이 마른 논은 인천 강화 등에서 6백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논이 타들어 가는 것은 저수지 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장 120개 크기의 이 저수지도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강화 지역의 저수율은 5%에 불과하고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의 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율 30%를 밑도는 저수지에선 준설작업이 시작됐지만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수지 바닥을 파는 것은 비가 많이 왔을 때 저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지금 당장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급수차 8백여 대를 동원하고 천여 곳에서 지하수를 찾고 있지만 큰비가 오지 않는 이상,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단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저수지까지 바닥을 드러내, 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한지 한 달 정도 된 논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지 못한 벼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물을 댄 논은 벼 줄기가 생겨나고 있지만 마른 논에서는 생육이 멈췄습니다.
간척지 논에는 소금기까지 올라와 말라 죽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인터뷰> 김종필(벼 재배 농민) : "지금 최악의 상황이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요. 근데 지금도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한 거예요"
물이 마른 논은 인천 강화 등에서 6백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논이 타들어 가는 것은 저수지 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장 120개 크기의 이 저수지도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강화 지역의 저수율은 5%에 불과하고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의 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율 30%를 밑도는 저수지에선 준설작업이 시작됐지만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수지 바닥을 파는 것은 비가 많이 왔을 때 저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지금 당장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급수차 8백여 대를 동원하고 천여 곳에서 지하수를 찾고 있지만 큰비가 오지 않는 이상,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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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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