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모르게 ‘탄저균 실험’…SOFA 규정 허점
입력 2015.05.29 (21:17)
수정 2015.05.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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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연구소의 활성 탄저균 배송실수가 드러나면서, 주한 미군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생물학전 병원균을 들여와 연구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의 규정상 위험물 반입은 통보하도록 돼 있지만, 우리가 군사화물을 검사할 수는 없어서 허울뿐인 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은 오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 탄저균 실험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저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관련 시설도 살균처리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문제의 생 탄저균을 한 달 전 배송 받아 지난 21일부터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미군의 쥬피터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용산과 오산, 평택 세 곳에 연구소와 병원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말 쯤부터 탄저균 등에 대한 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병원균 종류나 실험 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소파는 위험물질을 반입할 때 통보하도록 돼있지만 살아있는 탄저균이 아닌 죽은 균은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미군에 보낸 군사화물은 세관이 검사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한미는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긴급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국방 당국에 사전에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소파 합동위원회도 24시간 핫라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미군 연구소의 활성 탄저균 배송실수가 드러나면서, 주한 미군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생물학전 병원균을 들여와 연구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의 규정상 위험물 반입은 통보하도록 돼 있지만, 우리가 군사화물을 검사할 수는 없어서 허울뿐인 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은 오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 탄저균 실험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저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관련 시설도 살균처리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문제의 생 탄저균을 한 달 전 배송 받아 지난 21일부터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미군의 쥬피터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용산과 오산, 평택 세 곳에 연구소와 병원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말 쯤부터 탄저균 등에 대한 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병원균 종류나 실험 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소파는 위험물질을 반입할 때 통보하도록 돼있지만 살아있는 탄저균이 아닌 죽은 균은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미군에 보낸 군사화물은 세관이 검사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한미는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긴급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국방 당국에 사전에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소파 합동위원회도 24시간 핫라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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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한국 모르게 ‘탄저균 실험’…SOFA 규정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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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9 21:19:05
- 수정2015-05-29 2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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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연구소의 활성 탄저균 배송실수가 드러나면서, 주한 미군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생물학전 병원균을 들여와 연구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의 규정상 위험물 반입은 통보하도록 돼 있지만, 우리가 군사화물을 검사할 수는 없어서 허울뿐인 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은 오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 탄저균 실험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저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관련 시설도 살균처리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문제의 생 탄저균을 한 달 전 배송 받아 지난 21일부터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미군의 쥬피터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용산과 오산, 평택 세 곳에 연구소와 병원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말 쯤부터 탄저균 등에 대한 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병원균 종류나 실험 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소파는 위험물질을 반입할 때 통보하도록 돼있지만 살아있는 탄저균이 아닌 죽은 균은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미군에 보낸 군사화물은 세관이 검사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한미는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긴급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국방 당국에 사전에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소파 합동위원회도 24시간 핫라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미군 연구소의 활성 탄저균 배송실수가 드러나면서, 주한 미군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생물학전 병원균을 들여와 연구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의 규정상 위험물 반입은 통보하도록 돼 있지만, 우리가 군사화물을 검사할 수는 없어서 허울뿐인 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은 오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 탄저균 실험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저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관련 시설도 살균처리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문제의 생 탄저균을 한 달 전 배송 받아 지난 21일부터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정부는 확인했습니다.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미군의 쥬피터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용산과 오산, 평택 세 곳에 연구소와 병원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말 쯤부터 탄저균 등에 대한 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병원균 종류나 실험 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소파는 위험물질을 반입할 때 통보하도록 돼있지만 살아있는 탄저균이 아닌 죽은 균은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미군에 보낸 군사화물은 세관이 검사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한미는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긴급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국방 당국에 사전에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소파 합동위원회도 24시간 핫라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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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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