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엄마의 죽음으로 끝난 잘못된 ‘SNS 만남’
입력 2015.05.28 (08:18)
수정 2015.05.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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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김포시에서 20대 주부를 살해한 피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SNS 채팅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났는데 살인의 이유 역시 'SNS' 때문이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아이를 품에 안고 CCTV를 보며 남성이 말을 건넵니다.
여성은 그런 남성을 장난스레 받아 넘깁니다.
매우 친한 사이처럼 보이지만 불과 한달 전 알게 된 SNS 친구입니다.
몇 시간 뒤 이 여성은 두 살 난 딸이 함께 있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바로 SNS 친구였던 27살 최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경찰에서 밝힌 살해 이유가 뜻밖입니다.
피해 여성이 또 다른 사람과 SNS로 대화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말 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종철(김포경찰서 강력 1팀장) : "피시방이나 찜질방 이런 데서 묵으면서 사회관계도 특별하게 드러나는 게 없어요. 자신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이거죠..."
최 씨는 범행 직후 태연히 아파트를 빠져나와 붙잡힐 때까지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시 사이버 세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을 해주다 보니까 위험한 사람인지 확인할 길이 없이 그냥 만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가벼운 인간관계가)..."
잘못된 SNS 만남은 결국 한 아이 엄마의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20대 주부를 살해한 피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SNS 채팅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났는데 살인의 이유 역시 'SNS' 때문이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아이를 품에 안고 CCTV를 보며 남성이 말을 건넵니다.
여성은 그런 남성을 장난스레 받아 넘깁니다.
매우 친한 사이처럼 보이지만 불과 한달 전 알게 된 SNS 친구입니다.
몇 시간 뒤 이 여성은 두 살 난 딸이 함께 있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바로 SNS 친구였던 27살 최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경찰에서 밝힌 살해 이유가 뜻밖입니다.
피해 여성이 또 다른 사람과 SNS로 대화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말 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종철(김포경찰서 강력 1팀장) : "피시방이나 찜질방 이런 데서 묵으면서 사회관계도 특별하게 드러나는 게 없어요. 자신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이거죠..."
최 씨는 범행 직후 태연히 아파트를 빠져나와 붙잡힐 때까지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시 사이버 세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을 해주다 보니까 위험한 사람인지 확인할 길이 없이 그냥 만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가벼운 인간관계가)..."
잘못된 SNS 만남은 결국 한 아이 엄마의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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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엄마의 죽음으로 끝난 잘못된 ‘SNS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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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8 08:21:31
- 수정2015-05-28 08: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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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김포시에서 20대 주부를 살해한 피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SNS 채팅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났는데 살인의 이유 역시 'SNS' 때문이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아이를 품에 안고 CCTV를 보며 남성이 말을 건넵니다.
여성은 그런 남성을 장난스레 받아 넘깁니다.
매우 친한 사이처럼 보이지만 불과 한달 전 알게 된 SNS 친구입니다.
몇 시간 뒤 이 여성은 두 살 난 딸이 함께 있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바로 SNS 친구였던 27살 최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경찰에서 밝힌 살해 이유가 뜻밖입니다.
피해 여성이 또 다른 사람과 SNS로 대화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말 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종철(김포경찰서 강력 1팀장) : "피시방이나 찜질방 이런 데서 묵으면서 사회관계도 특별하게 드러나는 게 없어요. 자신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이거죠..."
최 씨는 범행 직후 태연히 아파트를 빠져나와 붙잡힐 때까지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시 사이버 세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을 해주다 보니까 위험한 사람인지 확인할 길이 없이 그냥 만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가벼운 인간관계가)..."
잘못된 SNS 만남은 결국 한 아이 엄마의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20대 주부를 살해한 피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SNS 채팅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났는데 살인의 이유 역시 'SNS' 때문이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아이를 품에 안고 CCTV를 보며 남성이 말을 건넵니다.
여성은 그런 남성을 장난스레 받아 넘깁니다.
매우 친한 사이처럼 보이지만 불과 한달 전 알게 된 SNS 친구입니다.
몇 시간 뒤 이 여성은 두 살 난 딸이 함께 있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바로 SNS 친구였던 27살 최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경찰에서 밝힌 살해 이유가 뜻밖입니다.
피해 여성이 또 다른 사람과 SNS로 대화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말 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종철(김포경찰서 강력 1팀장) : "피시방이나 찜질방 이런 데서 묵으면서 사회관계도 특별하게 드러나는 게 없어요. 자신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이거죠..."
최 씨는 범행 직후 태연히 아파트를 빠져나와 붙잡힐 때까지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시 사이버 세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을 해주다 보니까 위험한 사람인지 확인할 길이 없이 그냥 만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가벼운 인간관계가)..."
잘못된 SNS 만남은 결국 한 아이 엄마의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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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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