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까지 불과 25초…‘스파이더 절도범’ 덜미
입력 2015.05.11 (21:30)
수정 2015.05.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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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등 가정집 2백 여 곳을 털어 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갔는데요.
30초 안에 아파트 9층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 1층 베란다 창틀에 오릅니다.
2층 창문이 열리자 거침없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3층까지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은 베란다 창틀을 타고 단 10초 만에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40살 장 모씨는 이처럼 베란다나 가스배관을 타고 오르는 수법으로, 주택 2백여 곳을 털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훔친 금품이 5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절도 피해 주민(음성변조) : "자는 사람 있는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가져간 게 겁이 나고, 눈 떠서 마주쳤으면 사람 해코지했을까봐 그게 겁나요."
가스 배관을 타고 심지어 아파트 7층까지도 털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가스배관이 노출돼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빌라를 주로 노려 침입했습니다.
장 씨는 9층까지 올라가는 데 수십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치 무용담처럼 경찰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해상(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팀장) :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팔 힘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9층까지도 25초 정도면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는 5천여 건.
절도범이 가스배관을 오르지 못하도록 방범 장치를 설치하거나 베란다 창문만 잠가놓아도 어느 정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등 가정집 2백 여 곳을 털어 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갔는데요.
30초 안에 아파트 9층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 1층 베란다 창틀에 오릅니다.
2층 창문이 열리자 거침없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3층까지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은 베란다 창틀을 타고 단 10초 만에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40살 장 모씨는 이처럼 베란다나 가스배관을 타고 오르는 수법으로, 주택 2백여 곳을 털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훔친 금품이 5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절도 피해 주민(음성변조) : "자는 사람 있는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가져간 게 겁이 나고, 눈 떠서 마주쳤으면 사람 해코지했을까봐 그게 겁나요."
가스 배관을 타고 심지어 아파트 7층까지도 털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가스배관이 노출돼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빌라를 주로 노려 침입했습니다.
장 씨는 9층까지 올라가는 데 수십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치 무용담처럼 경찰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해상(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팀장) :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팔 힘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9층까지도 25초 정도면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는 5천여 건.
절도범이 가스배관을 오르지 못하도록 방범 장치를 설치하거나 베란다 창문만 잠가놓아도 어느 정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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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층까지 불과 25초…‘스파이더 절도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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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1 21:31:24
- 수정2015-05-11 21:44:55

<앵커 멘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등 가정집 2백 여 곳을 털어 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갔는데요.
30초 안에 아파트 9층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 1층 베란다 창틀에 오릅니다.
2층 창문이 열리자 거침없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3층까지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은 베란다 창틀을 타고 단 10초 만에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40살 장 모씨는 이처럼 베란다나 가스배관을 타고 오르는 수법으로, 주택 2백여 곳을 털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훔친 금품이 5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절도 피해 주민(음성변조) : "자는 사람 있는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가져간 게 겁이 나고, 눈 떠서 마주쳤으면 사람 해코지했을까봐 그게 겁나요."
가스 배관을 타고 심지어 아파트 7층까지도 털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가스배관이 노출돼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빌라를 주로 노려 침입했습니다.
장 씨는 9층까지 올라가는 데 수십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치 무용담처럼 경찰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해상(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팀장) :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팔 힘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9층까지도 25초 정도면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는 5천여 건.
절도범이 가스배관을 오르지 못하도록 방범 장치를 설치하거나 베란다 창문만 잠가놓아도 어느 정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등 가정집 2백 여 곳을 털어 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갔는데요.
30초 안에 아파트 9층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 1층 베란다 창틀에 오릅니다.
2층 창문이 열리자 거침없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3층까지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은 베란다 창틀을 타고 단 10초 만에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40살 장 모씨는 이처럼 베란다나 가스배관을 타고 오르는 수법으로, 주택 2백여 곳을 털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훔친 금품이 5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절도 피해 주민(음성변조) : "자는 사람 있는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가져간 게 겁이 나고, 눈 떠서 마주쳤으면 사람 해코지했을까봐 그게 겁나요."
가스 배관을 타고 심지어 아파트 7층까지도 털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가스배관이 노출돼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빌라를 주로 노려 침입했습니다.
장 씨는 9층까지 올라가는 데 수십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치 무용담처럼 경찰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해상(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팀장) :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팔 힘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9층까지도 25초 정도면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는 5천여 건.
절도범이 가스배관을 오르지 못하도록 방범 장치를 설치하거나 베란다 창문만 잠가놓아도 어느 정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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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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