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영천 수중동굴…4km 비경 품어
입력 2015.04.14 (21:45)
수정 2015.04.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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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충북 단양군에서 발견된 영천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중동굴로 기록됐는데요,
탐사 결과 길이가 4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의 아름다운 모습 한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 중턱.
비좁은 동굴 입구로 들어서 캄캄한 물속을 지나길 10분여.
수면 위로 비경이 드러납니다.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는 석순.
<녹취> "야, 이거 봐! 진짜 멋있다 여기! 야, 여기는 비밀의 공간이네!"
그리고 이 둘이 만난 석주에 옷자락 모양의 베이컨 시트까지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승철(한국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 : "평균 15~20미터의 시야와 수심은 3~20미터 까지의 수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150미터 길이의 용소굴.
이에 비해 영천동굴은 확인된 곳만 338미터에, 미탐사 구간은 4킬로미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오종우(한국동굴학회 회장/남서울대 교수) : "아주 순수하고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그런 동굴 포메이션(형성물)들이 나와서 가치가 있고, 생물도 있고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동굴에서는 또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원형 자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량으로 유입된 지표수가 동굴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동굴학회는 보존 가치가 높은 영천 동굴 일부 구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지난해 충북 단양군에서 발견된 영천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중동굴로 기록됐는데요,
탐사 결과 길이가 4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의 아름다운 모습 한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 중턱.
비좁은 동굴 입구로 들어서 캄캄한 물속을 지나길 10분여.
수면 위로 비경이 드러납니다.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는 석순.
<녹취> "야, 이거 봐! 진짜 멋있다 여기! 야, 여기는 비밀의 공간이네!"
그리고 이 둘이 만난 석주에 옷자락 모양의 베이컨 시트까지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승철(한국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 : "평균 15~20미터의 시야와 수심은 3~20미터 까지의 수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150미터 길이의 용소굴.
이에 비해 영천동굴은 확인된 곳만 338미터에, 미탐사 구간은 4킬로미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오종우(한국동굴학회 회장/남서울대 교수) : "아주 순수하고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그런 동굴 포메이션(형성물)들이 나와서 가치가 있고, 생물도 있고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동굴에서는 또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원형 자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량으로 유입된 지표수가 동굴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동굴학회는 보존 가치가 높은 영천 동굴 일부 구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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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장 영천 수중동굴…4km 비경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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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4 21:47:44
- 수정2015-04-14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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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충북 단양군에서 발견된 영천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중동굴로 기록됐는데요,
탐사 결과 길이가 4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의 아름다운 모습 한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 중턱.
비좁은 동굴 입구로 들어서 캄캄한 물속을 지나길 10분여.
수면 위로 비경이 드러납니다.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는 석순.
<녹취> "야, 이거 봐! 진짜 멋있다 여기! 야, 여기는 비밀의 공간이네!"
그리고 이 둘이 만난 석주에 옷자락 모양의 베이컨 시트까지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승철(한국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 : "평균 15~20미터의 시야와 수심은 3~20미터 까지의 수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150미터 길이의 용소굴.
이에 비해 영천동굴은 확인된 곳만 338미터에, 미탐사 구간은 4킬로미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오종우(한국동굴학회 회장/남서울대 교수) : "아주 순수하고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그런 동굴 포메이션(형성물)들이 나와서 가치가 있고, 생물도 있고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동굴에서는 또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원형 자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량으로 유입된 지표수가 동굴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동굴학회는 보존 가치가 높은 영천 동굴 일부 구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지난해 충북 단양군에서 발견된 영천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중동굴로 기록됐는데요,
탐사 결과 길이가 4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의 아름다운 모습 한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 중턱.
비좁은 동굴 입구로 들어서 캄캄한 물속을 지나길 10분여.
수면 위로 비경이 드러납니다.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는 석순.
<녹취> "야, 이거 봐! 진짜 멋있다 여기! 야, 여기는 비밀의 공간이네!"
그리고 이 둘이 만난 석주에 옷자락 모양의 베이컨 시트까지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승철(한국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 : "평균 15~20미터의 시야와 수심은 3~20미터 까지의 수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150미터 길이의 용소굴.
이에 비해 영천동굴은 확인된 곳만 338미터에, 미탐사 구간은 4킬로미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오종우(한국동굴학회 회장/남서울대 교수) : "아주 순수하고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그런 동굴 포메이션(형성물)들이 나와서 가치가 있고, 생물도 있고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동굴에서는 또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원형 자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량으로 유입된 지표수가 동굴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동굴학회는 보존 가치가 높은 영천 동굴 일부 구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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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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