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앱으로 ‘외도 추적’…도청 전문 흥신소 적발
입력 2015.04.13 (21:25)
수정 2015.04.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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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 몰래 도청용 스파이 앱을 깔도록 해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를 도청한 흥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흥신소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흥신소 대표 조 모 씨는 도청 어플리케이션인 이른바 '스파이앱'을 부인이 남편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도록 해 남편의 행적을 알아냈습니다.
흥신소가 스파이앱 주소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도청 의뢰인에게 보내면 의뢰인이 상대방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신종 도청 수법입니다.
스파이 앱은 화면에 따로 표시되지 않아 피해자는 도청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습니다.
흥신소 대표 조 씨는 지난 일년 동안 의뢰자 40명에게 도청 내용을 넘겨 주고 6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주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부인들이 도청을 의뢰했습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도 따돌렸습니다.
<녹취> 도청 의뢰인(음성변조) : "전화 내역 조회가 된다, 그래서 제가 이제 (흥신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경찰은 정기적인 백신 검사와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 선원 경정(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폴-안티스파이앱이나 기타 백신 앱 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흥신소 대표 조 씨를 구속하고 도청을 의뢰한 40명을 적발해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 몰래 도청용 스파이 앱을 깔도록 해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를 도청한 흥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흥신소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흥신소 대표 조 모 씨는 도청 어플리케이션인 이른바 '스파이앱'을 부인이 남편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도록 해 남편의 행적을 알아냈습니다.
흥신소가 스파이앱 주소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도청 의뢰인에게 보내면 의뢰인이 상대방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신종 도청 수법입니다.
스파이 앱은 화면에 따로 표시되지 않아 피해자는 도청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습니다.
흥신소 대표 조 씨는 지난 일년 동안 의뢰자 40명에게 도청 내용을 넘겨 주고 6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주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부인들이 도청을 의뢰했습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도 따돌렸습니다.
<녹취> 도청 의뢰인(음성변조) : "전화 내역 조회가 된다, 그래서 제가 이제 (흥신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경찰은 정기적인 백신 검사와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 선원 경정(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폴-안티스파이앱이나 기타 백신 앱 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흥신소 대표 조 씨를 구속하고 도청을 의뢰한 40명을 적발해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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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앱으로 ‘외도 추적’…도청 전문 흥신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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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3 21:27:05
- 수정2015-04-14 0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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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 몰래 도청용 스파이 앱을 깔도록 해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를 도청한 흥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흥신소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흥신소 대표 조 모 씨는 도청 어플리케이션인 이른바 '스파이앱'을 부인이 남편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도록 해 남편의 행적을 알아냈습니다.
흥신소가 스파이앱 주소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도청 의뢰인에게 보내면 의뢰인이 상대방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신종 도청 수법입니다.
스파이 앱은 화면에 따로 표시되지 않아 피해자는 도청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습니다.
흥신소 대표 조 씨는 지난 일년 동안 의뢰자 40명에게 도청 내용을 넘겨 주고 6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주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부인들이 도청을 의뢰했습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도 따돌렸습니다.
<녹취> 도청 의뢰인(음성변조) : "전화 내역 조회가 된다, 그래서 제가 이제 (흥신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경찰은 정기적인 백신 검사와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 선원 경정(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폴-안티스파이앱이나 기타 백신 앱 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흥신소 대표 조 씨를 구속하고 도청을 의뢰한 40명을 적발해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 몰래 도청용 스파이 앱을 깔도록 해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를 도청한 흥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의 부탁을 받고 흥신소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흥신소 대표 조 모 씨는 도청 어플리케이션인 이른바 '스파이앱'을 부인이 남편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도록 해 남편의 행적을 알아냈습니다.
흥신소가 스파이앱 주소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도청 의뢰인에게 보내면 의뢰인이 상대방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신종 도청 수법입니다.
스파이 앱은 화면에 따로 표시되지 않아 피해자는 도청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습니다.
흥신소 대표 조 씨는 지난 일년 동안 의뢰자 40명에게 도청 내용을 넘겨 주고 6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주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부인들이 도청을 의뢰했습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도 따돌렸습니다.
<녹취> 도청 의뢰인(음성변조) : "전화 내역 조회가 된다, 그래서 제가 이제 (흥신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경찰은 정기적인 백신 검사와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 선원 경정(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폴-안티스파이앱이나 기타 백신 앱 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흥신소 대표 조 씨를 구속하고 도청을 의뢰한 40명을 적발해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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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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